고민님이랑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지금동네로 이사를 온지 3개월정도, 남편사업도와준다고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고 있어서
저에게 주말은 매우 소중한 쉽터랍니다.
근데 이 동네 이사와서 이웃아짐들 때문에 죽겠습니다.
어제 꿈에 제가 아이 안는꿈을 꿔서 하루종일 조심해야지 싶었더니.. 글쎄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언니한테(저랑 10살차이) "가사나가 아주 못된네.." 등
기억나지도 않는 심한 말들을 들었답니다.
사건은 오늘 동네 한집에 호박죽을 먹으로 오라는 겁니다. 전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못간다고 이야기 했죠. 그랬더니. 저보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뭐라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한테 뭐 서운하거 있냐며, 묻길래 아니라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 남편이 주말에 불러내서 (우리남편을), 기분이 안좋냐고 하길래(당구장감)
솔직이 좋지는 않다고 했죠. 그랬더니. 저보고 남편을 너무 감싸고 도니. 아이를 잘못키워
감기에 걸리니... 에구.. 정말이지 충격이더군요.
그래서 왜 저한테 고함치고, 욕하냐고 했더니. 나이도 10살이나 많고 제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대요. 그래서"네 알겠습니다." 했더니.더 미친듯 날뛰더군요. 애를 놀이방에 보내니
감기가 걸리니..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남편한테 이야기 했더니. 제가 잘못해서 그런거갑니다. 참고로 우리남편
그언니 남편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나감.
너무 속이 상하고 미칠거 같아. 태어나 첨으로 청심환을 먹었습니다. 지금은 좀 마음이
가라앉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요.
저번 주말에도 모임을 확실하게 약속한것도 아니라, 시댁에 급한일이 있어 가는데
전화와선 안나온다고 막 뭐라하대요. 그러면서 저보고 시댁가지말래요. 참나,,,
님들... 이런일 정말 기막히시죠? (만나는 아짐들이 거의40대임)
전 올해 29살이구요. 아이가 3살입니다. 주말이면 남들처럼 나들이도 가고 싶고
아이도 남편이 필요한데, 이건 그형님이랑 어울린다고 주말이면 집에 없답니다.
시댁가서도 전화가 몇번이나 오더군요. 빨리와서 당구치자구요. 이런게 정상입니까?
제가 그분남편 만나는거 싫어하는게. 저녁에 불러내서 그분이랑 같이 외박하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근데 그건 그 와이프가 몰라요.그분 남편이 연하라 와이프한테
잡혀살거든요. 그런경우라면 남편이 그런사람이랑 어울리는거 누가 좋아할까요?
제가 비정상일까요? 8시30분에 출근에 6시에 집에와 청소,밥.. 매일같은일 반복...
안그래도 힘든데 동네 이상한언니까지 절 괴롭히내요.
감기든 아이 보내고 출근하는 제맘도 모르고 저보고 아이 잘못키운다고 뭐라하는
그분... 제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많은 조언좀 바랍니다.
제입장에서 이야기한테 같은데 그언니 입장에서도 많은 조언바랍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