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그래도 잠이 안 올것 같았다
심호흡을하고 전화를 걸었다
타도시에 사는 형님한테 할말이 있다
-형님 지난 주에 여기 오셔서 제 가게엔 왜 안오셨어요?-
-그기 갈 시간이 잇어야지, 어딘지도 모르고.-
_아주버님이랑 어머니랑 같이 오질 않앗어요?_
-...-
_알았어요..찰칵(전화 끊고)..._
벌써 일년이다
같은 동네에 사는 시숙만해도 두명에 누나 하나에 옆도시에 사는 형님 내외..
숫자로는 누구집네 부러울게 없는데...
가게 오픈한지 일년째인지 이집 식구는 들여다 본 사람이 없다.
일부러 돌아서 피해 다니는지.
시숙도 형님도 허수아비같은 시엄마도 이제 남같다.
10년넘게 살아도 내가 이집 식구인지 맞는지 아닌지 그게
확신이 안선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