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남편이 어머니와 사이좋은걸 보면 막 화가납니다.
나한테도 저렇게 다정하게 애기 좀 해주지....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맛있다고 난리치며 먹는 남편보면 짜증납니다.
내가 밥줄때 맛있다고 잘먹었다는 얘기한번 해주지...
어머니 똑같은 잔소리 고분 고분 듣는 남편 보면 속이 상합니다.
내가 잔소리 한번 하면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어쩌다 어머니댁에 가는 날이면 저보고 늦장 부린다고 난리칩니다.
저도 시어머니가 싫은건 아닙니다.
젊어서 혼자되셔서 고생하며 삼형제 키운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오는데 우리 남편도 마찮가지이겠죠
하지만 나한테도 저렇게 한번 해보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질투일까요?
제가 이런얘기하면 우리 남편 막 화냅니다.
엄마보다 제가 우선인데 그걸 모르냐면서요
제가 너무 심한건가요?
어제는 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되는건 아닌지 혼자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