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월 2일날 6년만에 늦은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 올리는게 정말 힘드네요....
다 줄이고 없애고 해도 왜 그렇게 복잡한지...
싸우기도 많이 싸우게 되고 참....
그런데 복병이 나타났어요...
우리 부모님 제 어릴때 이혼하셨는데
엄마랑 연락이 안되다가 몇년전 부터 연락이 되었는데요....
이번 식에 혼주자리를 놓고 서로 속상해 하네요...
친정쪽에선 아버지랑 이혼한 사람인데...
(게다가 아버진 참석을 안하시구요...)
엄마는 그래도 엄만데....
(자리에 앉을 생각은 없었는데 내가 앉지 마라고 엄청 속상해 해요...)
엄마가 나를 키운것두 아니구 식을 주관해서 해주는 것두
아닌데 또 할머니가 보시기엔 자식이랑 이혼한 사람인데.....
엄마는 엄마대로 앉을생각 없었지만 막상 진짜 앉지마라고 하니깐
섭섭하고 딸자식 결혼식에 손님처럼 뒤에 앉아 있어야 하는게 섭섭다 하시고
할머니는 자식이랑 이혼한 사람이고 또 키우지도 않았고
이제 간혹 연락이나 하고 살면서 할머니랑 삼촌들이 주관해서
하는 결혼식 혼주자리에 앉는다는게 말도 안되고 또 자식이 나중에
사실을 알면 얼마나 화가 날까....삼촌들도 별로 탐탁해 안할꺼고...
저는 저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엄마 입장도 할머니 입장도
정마 충분히 이해 되서 어느게 맞다 아니다 소리도 못하겠고......
아침부터 눈물바람 했어요.....
결혼 하는 사람은 난데....서로 자기들 입장만 내세워서 내맘을 아프게 해요...
이해 해야 하는데도 한편으로 양쪽 분들한테 저또한 서운하기까지 하네요....
너무 힘들고 어렵고.....
결혼식 한번 하기 진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