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의 언니의 얘기입니다.
이제 30대 후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명의 아이도 있죠...
언니는 똑똑하지도 않고, 착실하지도 않습니다.
허영심많아 처녀적에도 옷도 메이커만 잘 사입었고, 그럼에도 착실하지도 않아 10수년전에벌써 다단계에 빠져 다 날려 먹고 돈한푼 없이 결혼했습니다.
형부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엇고, 언니를 잘 감싸 주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언니의 가장 큰 불만은 언제나 말이 없는 형부였습니다.
정말 말이 없습니다.. 10년이 훨씬지난 지금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언니는 옷가게를 했습니다.
평소에도 돈이 흐리던 언니..
결국 빚만지고 그만뒀습니다.
거기에 결혼때 전세받았던 집..
확정일자 안받아놔서 경매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형부가 돈을 잘벌어왔습니다.
아이 둘을 낳았을 무렵.
형부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형부는 생활비를 안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니는 다시 직업전선을 전전해 다녀야했습니다.
허영심 많은 언니..
절대로 식당같은곳 안갑니다.
자존심 상해 못한답니다..
보험을 하고... 암웨이를 하고...
그럼에도 생활비 안가져 오는 형부가 맘상할까 혼자서 전전긍긍하는 착한언니이기도 했습니다.
친정에도 돈을 많이 꿔갔습니다.
형편어려운 엄마에게서 천만원이 넘는돈을 가져갔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안해주면 서운하다고 합니다.
결국 형제들끼리 돈을 모아서 5백만원 해줬습니다.
꿔갈때마다 매일 말이 달라집니다.
언제까지 주겠다하고.. 감감 무소식.
형부가 급해서 해달라고 하는데 정작 형부 본인은 암말도 없습니다.
꿔줘서 고맙다는 말도 없고, 꿔달라는 말도 없고..
정말 형부가 필요해서 가져간 것일까? 의심도 되죠..
하다하다.. 안되서 시댁과 살림을 합쳤습니다.
시어른들.. 좋은 분들이십니다.
시아버님, 시어머니 일다니시며 손주들 학비 대주십니다.
그렇지만 받는 언니가 편할리 없겠죠.
7,8년동안 생활비 안가져 온 형부가 이제 원망스러워 지는가 봅니다.
언니는 지금도 일하러 다닙니다.
그런데 무슨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저희 식구들은 불안하네요..
언니가 무슨 사고를 치고 있는것은 아닌지..
거기에..
결혼한지 10년이 넘는동안..
부부생활이 없다고 하네요..
언니는 참고 살아보려고 해도 이젠 한계에 다다른가 봅니다.
아무리 생활이 궁해서 들어갔어도..
아무리 시부모님이 생활비를 주신다해도..
시집살이도 지겨워 지는가 봅니다.
얼마전..
친정에 온다고 시댁에 말하고는 딴데서 놀다가 다음날 친정에 갔다네요.
친정엄마.. 언니를 앉혀놓고 무진장 혼냈답니다.
그런데 언니는 다음날 저에게는 엄마가 자기 늦게 왔다고 서운하다며 하소연 하더라고 말하네요. 안그래도 시집살이 힘든 자길 더 힘들게 한다며..
아..
그렇게 상황에 따라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하는 언니.
무엇이 진심인지 알수 없습니다.
형부가 생활비를 안준것..
부부생활이 없는것..
이것은 진실인거 같고, 언니가 너무 가엾습니다.
그러면서도..
진실하지 않은 언니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큰언니와 저는..
혹여 언니가 바람피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걱정도 됩니다.
일한다면서 다단계나, 엉뚱한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그런 언니를 내버려 두는 형부도 이제는 이해할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두어야 할까요?
큰언니는 형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언니 뭐하고 다니는지 아냐고 물어보라네요.
하지만..
형부가 변했습니다.
예전엔 저와 얘기도 잘하던 형부였는데 몇년사이...
친정에도 잘 안오고(심지어 얼마전 엄마가 큰수술하셨는데도 전화한통 없습니다)
가끔 보는 저에게 말한마디가 비꼬이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형부와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잘못하다가 언니가 뒤집어 쓰고 이혼당하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언니는..
결코 혼자 살수 있는 사람이 못됩니다.
벌어다 주면 저축도 하며, 내집마련 꿈도 꾸며 잘 살겠지만,
돈벌러 나간다면 쉽게 벌 궁리만 하는 사람입니다.
형부가 돈벌어 올때는 저축하며 잘 살았습니다.
가엾습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내막을 알수 없어 섯불리 도와주지도 못하겠습니다.
이러다 진작에 도와주지 못한것을 땅을 치며 후회하는 날이 올까 겁이 나는군요...
적어도 언니가 착실하기만 하다면..
그런결혼생활 왜 하냐고, 아무리 형부가 착하다 해도 남편감으로 0점인 사람. 왜 같이 사냐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