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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미워


BY 가을바람 2003-10-19

결혼 8년차 된 딸둘 둔 주부입니다. 어저께 시어머님에게서 저희 집으로 전화가왔습니다.     

지현이(울큰딸) 피아노 할아버지가 한대 사주시겠다구, 새건 비사니깐 중고로 사던지 돈 줄 테니깐 알아서 사라구 하시더라구요.  너무감사하데요. 그래서 저 "어머님 괜찮아요, 집에 돈도 없으신데 다음에 지현이 피아노 잘치면 그때 사주세요" 했죠.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울 신랑 또 또뭔데 하면서 전화 달라며 자기가  통화 했습니다. 돈도 없는데 그런거 신경 쓰지말라구,돈 절대 안받을 테니깐 하지말라구 그렇게 말하구 전화 끊었습니다. 울 신랑 시댁에 한 없이 핼 줄 려구만 하지 십원 하나 안 받을려구 합니다.그래서 다투기도 많이했죠. 

결혼 하기전에두 남들 흔히하는 예물도 자기 부모 부담된다구 필요없다구 시모,시부 에게하지 말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반지 하나 못받구 결혼 했죠.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섭섭합니다.저희 집사서 이사 왔을 때도 시부모님께서 100만원 주시데요.남들은 능력데면 큰아들 집사면 좀 보태주기도 한다던데 ....하여간 좀 야속 하데요.저희는 시부모님 두분 다 직장 생활 하셔두 생활비 꼬박꼬박 드리구 있거든요.그때도 울 신랑 저 따라 다니면서 엄마 아버지가 돈주면 절때 받지 마라 며칠을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 그랬습니다 .알아다 알아다 돈받으면 내성을간다고 그랬죠. 그래도 집들이때 오셔서 100만원 주고 가시니깐  어쩔수 없이 고맙게 받았습니다. 이 인간 그때도 자기가 돈 빼앗가서는 30만원은 아버지 약해드리자면서 가지가구 70만원만 주더라구요.그래두 저 아무 말 안하구 하자는데루 했습니다.항상 이런 식입니다. 시댁에 가서두 어쩌다 할머니가 큰애 한테 만원 짜리 하나 줘도 그걸 못 보는 사람 입니다. 저 큰애 낳았을때 몸조리는 친정에서 하고 잠깐 시댁에 머물러었요.보름쯤 있다가 집에 갈려는데 시어머님께서 이만원 주시면 애 분유 사 주라네요. 어찌나 섭섭해 서 눈물이나던지..... 큰애낳을때 속 옷하나  선물 로 못받아거든요.그래도 둘째 낳을때는 삼십만원 주시더라구요. 당신이 몸조리 못 해주신다구 도우미아줌마 불러서  하라구 하시데요. 친정 엄마도 가게하시구 큰애낳을때 해주셨는데 엄마 힘들가봐 안되겠더라구요. 조리원은 너무 비싸 못 가고 돈 아까워 아줌마도 안 부르고 저혼자 몸조리했습니다 .말이 몸조리지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할건다 했습니다.갑자기 눈물나려 하네요. 울신랑 그때 시모에게서 받은 (몸조리 하라면주신돈)삼십만원 자기가 가져가더니 시동생 용돈 주자면 20만원 가져 가고  십만원만 주더군요. 기가 차데요. 그래도 섭섭하지만 참았습니다. 성격이 불 같아서 자기 하자는데로 해야되거든요.휴.....이런 융통성 없고 자기 집 만  챙기는 인간 어떡하면 좋을까요.긴 넋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