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속상해방에 들어와 울고 웃고 가는 초보아줌마입니다.
오늘은 제가 너무 속상해서 이아침에 한자 남기네요.
전 결혼한지 이제 2년조금 넘은 이제 18개월 아들을 둔 초보맘입니다.
신랑이 조금 늦게 집에 들어왔더군요.
평소와는 달리 기분이 영 가라앉아있는것이.. 눈치를 슬슬보다가
살짝 말을 꺼냇습니다. 회사에서 무슨일 있냐고..
그러자. 신랑이 한참 머뭇거리더니 말을 꺼내는 것입니다.
요새 대인기피증이 생긴거 같다구요.
저희는 사내커플이라 회사일을 대충 알고 그러거든요.
요새 남앞에서 말하는게 두렵고 특히 공식회의석상(높은사람들 있는자리)에서는
정말 식은땀이 나면서 다리에 힘이 쫙 풀리고 얼굴이 벌벌 떨리면서
눈앞이 아득하다는 겁니다.
어제도 그런회의에서 이런증상때문에 1시간 짜리 회의가 자신이 진행을 몬하는
바람에 30분도 채 되지않아서 끝이 나버렸다는군요..
회사 중간관리자 입장에서 아래사람들한테의 쪽팔림과 윗사람의 질타와..
제가 이상황을 생각해도 정말 아찔하더군요..
남편말이 결혼하고 언제부턴가 자기에게 회사일로 언성높여서 말하는 그런일이
있게되면 이런현상이 나타나고 요즘 몇달동안 계속 이렇다는군요.
그러니 자연 회사밖에일에 및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되고 점점 자기자신이 작아진다면서
막 눈물까지 글썽글썽 하더군요.
너무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일이 있는지 약 보름정도 되었는데 회사스트레스 때문인지 싶어서
같이 한의원에 가서 지금 약도 지워먹고 했거든요.
어제 저녁에 또 조심스럽게 살짝 물어봤는데
똑같다고 하는군요.. 힘없이...
제가 자꾸 묻고 그러면 저한테도 이런말을 하는것이 점점줄어들어서
요즘은 아예 그쪽에는 물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30대 초반인데.. 가진재산도 모아놓은 돈도 없는 이상황에서..
남편이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제가 해줄일이 없다는게 너무 한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