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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결혼이라면...


BY 우울한맘 2003-12-04

전 20살에 시집을 와 지금 3살 2살 연년생의 딸아이를 둔 엄마에요 그니까 지금 나이가 23살이죠...다들 주위에선 그러죠 애가 애를 낳아서 키운다고..ㅡㅡ;;; 어린나이에 시집을와서 그런지 정말 힘든게 많았습니다 전 솔직히 남들처럼 떳떳하게 허락받아서 애낳고 사는것도 아니고 지금의 남편되는사람이란 사고아닌 사고를쳐서 8개월만에 애를 덜컥 낳아서 어쩔수없이 살게되었죠 아무런 준비도 없이요...그래서 애낳자마자 시댁에 들어가서 거의 일년을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어요 너무 힘들더군요 다른건 다 참아도 고부간의 갈등이란건 무시를 못하겠더군요 살면서 남편이랑 싸움아닌 싸움도 많이하고 매일 티격태격 말다툼끝에 자존심도 많이 상했죠....지금은 분가해서 살고있지만요....아직 결혼식도 올리지못한게 이 청춘같은 나이에 애들한테 찌들려 남편한테 찌들려 살고있어요 어느땐 정말 이런생활이 싫어 어디론가 도망이라도 가고싶은심정이더군요 일마치고 집에들어오는남편은 저한테 무관심에 난 하루종일 애들한테 받은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가 정말이지 홧병이 될것같구 우울증아닌 우울증까지 걸려 가만히 앉자만 있어두 눈물이 나구....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전 남들 다 겪는 신혼생활이란것도 없었으니 말이죠 더 참을수 없는건 저희 남편이 누나셋에 아들하나라 귀하죠 그래서 주위에서 아들아들 할때마다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다들 아들한명은 더 낳아야지....대가 끈기는데 어쩌구 저쩌구....둘째를 보니 아들낳겠다는둥 정말 그런말 들을때마다 소릴 지르고 싶더군요 제발 그만 좀 하시라고....정말 그런말도 한두번이지 볼때마다 하시니 정말 사람 미쳐버리겠더군요 근데 그런남편은 중간역할이라는것도 할줄도 모르고 그냥 그러려니 넘기구...정말 스트레스 이빠입니다 저랑 사는얘기 하면서 친구하실분 있음 멜 주세용 alied@hanmail.net 참고로 전 부산에 삽니다...가까이 사시는분이면 더 좋겠네요 멀리 사셔도 상관은 없지만서도 ^^ 멜 친구하며 친하게 지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