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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이 뭐길래


BY 바다조아 2003-12-04

난 나 자신 쿨하고 진보적이라 믿었는데 큰집 딸 치우면서 물론 난 해주는것 없지만
바란것도 없고 해 줄거라 생각도 안했는데 형편 어려운 결혼식이니

물론 해준다고해도 사양했겠지만 근데 신랑 왈 우리형이 양복해입으라고 이십오만원

주더라며 받았네요

속으로 이상한 감정이 확 끌어오르는게 나도 어쩔수 없나보다했죠

뒷날 남편한테 물었어요 내얘기는 하더냐 내것은 못해준다고 했다네요

속으로 안해준다고 했겠지 하며 혼자 넘겼어요

해줄려면 둘다 해주던가 아님 말던가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느낌이네요

시아주버님 성격 특이해서 저랑 사이 나쁘지만 그자리에 나도 있는데 같이 불러서

미안하다 이해해라만 했어도 이런 느낌은없었을텐데

남편이 그말은 빼먹었나 기분 나빠요
제가 큰집딸보다 한살 많은 작은엄마라 솔직히 우스운 자리죠

시아주버니는 혼자이고 그래선지 절 자기 며느리로 착각하는지 이래라 저래라

이게서운타 저게 서운타  뭐든지 잘해야 된다면서 가끔 피곤하게 굴고

자기말만 우선이고  하여튼 절 미워하든가 탐탁지않던가
이젠 나도 간이커져서 들은척 만척하고 자기며느리봐서 호강하고 살라고하는데
요즘엔 얼굴은 커녕 말도 섞기 싫으니 앞날이 캄캄
시숙에 고모네명 그리고막내가 우리남편,큰 형님도 안 계시는데 막내인 저 혼자라

권리도 권위도 없고 의무만 있는 내 자리가 한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