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줌이 좋은 무료강좌가 있다고 같이 가잔다.
아이 유모차 태우고 덜렁 덜렁 갔다.
아이들 전집 파는 회사인데 교육에 대해서 강의하고 며칠만 다니면 선물도 준단다.
강의는 들을만했다.
교육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도 알게되고 좀 더 긴장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깔끔한 정장차림에 세련된 머리스타일, 자신감 차 보이는
모습들이었다.
갑자기 내 자신이 왜 이리 초라하고 그 사람들이 부러워 죽겠는지.
남편혼자 벌어서 살기 너무 힘들다고, 꼭 이런 세일즈가 아니더라도 요새 세상엔
같이 벌어야 남 사는 만큼은 산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나가서 돈 벌어올 능력없는 내가 갑자기 한심스러워졌다.
그 사람들도 다른 사람 상대하면서 힘들게 돈을 벌었으리라.
그래도 그렇게라도 돈 벌고 자신있게 사는 그들이 너무 부러웠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다른 사무실의 아가씨들이 우루루 탄다.
모두들 쭉쭉빵빵,늘씬하고 예쁘기도 하지.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예쁜데 밖에서 생활하는 남편들은 오죽이나 예뻐보일까.
아아.
오늘은 정말이지 살 맛 안나는 날이다.
그나저나, 어린이 전집 판매하는 거 돈 많이 버나요?
거기 사람들은 연봉이 삼백이 넘네, 자기 아이 어학연수보네네 하면서 기 팍 죽이던데
도대체 한달에 얼마치를 팔아야 그만큼 번대요?
뻥이 조금은 섞였겠지요?
아~ 참으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