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불쌍한 시어머니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 허리한번 펴고 사실수가 없었던 시어머님
아버님 살아계셨을적엔 자린고비 같은 시아버님 때문에
힘겨웠고
돌아가신다음에 큰아들이 모셔간다고
덜컥 따라가셔서 집이고 땅이고 다 팔아 큰아들 한테 다 넘기시더니
지금은 며느리 눈치만 보며 사시는 시어머니
어디가 아파도 병원비가 아까워서 가지는 못하시고
밑에 며느리들한테만 전화하셔서 하소연 하시는 시어머니
이 불쌍한 시어머니
정말 어찌해야할지..
내가 어찌할 형편도 안되고
늘 친정엄마에게 하는말...돌아가실때 돌아가시드라도
마지막까지 돈은 쥐고 계셔야 한다고
나중에 며느리 눈치보느라 병원못가는 그런일은 있으면 안된다고..
그렇다고 내가 내앞으로 형님들이 몇인데 겨우 결혼몇년밖에 안된
내가 형님들에게 병원같이 가시지 왜 그러냐고 하기도 뭣하고
정말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불쌍한 내시어머니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