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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내시어머니


BY 김장희 2003-12-04

내 불쌍한 시어머니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 허리한번 펴고 사실수가 없었던 시어머님

아버님 살아계셨을적엔 자린고비 같은 시아버님 때문에

힘겨웠고

돌아가신다음에 큰아들이 모셔간다고

덜컥 따라가셔서 집이고 땅이고 다 팔아 큰아들 한테 다 넘기시더니

지금은 며느리 눈치만 보며 사시는 시어머니

어디가 아파도 병원비가 아까워서 가지는 못하시고

밑에 며느리들한테만 전화하셔서 하소연 하시는 시어머니

이 불쌍한 시어머니

정말 어찌해야할지..

내가 어찌할 형편도 안되고

늘 친정엄마에게 하는말...돌아가실때 돌아가시드라도

마지막까지 돈은 쥐고 계셔야 한다고

나중에 며느리 눈치보느라 병원못가는 그런일은 있으면 안된다고..

그렇다고 내가 내앞으로 형님들이 몇인데 겨우 결혼몇년밖에 안된

내가 형님들에게 병원같이 가시지 왜 그러냐고 하기도 뭣하고

정말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불쌍한 내시어머니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