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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BY 콩콩 2003-12-05

해결책은 없지만 너무 답답해서.....

남편의 무책임한 '일 벌임'은 언제까지 계속 될건지,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렵게, 어렵게 결혼 8년만에 장만한 아파트 주식으로 다 날리고,

경험도 없이 음식점한다고 퇴직금마저 다 날리고,

쉽게 벌 수 있다, 말리는데도 카드깡하다가 걸리고.....

그사이 자기는 신용불량자 되고,

카드깡하면서 자금 부족하다고 내 카드 있는데로 다 긁어 쓰더니

이젠 카드값 못갚아서 매일 전화오고 법적절차 들어온다 하니

아이들 데리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아니다 싶을 때, 적극적으로 뜯어 말리지 못한 내게도 책임이 있고

아이들도 있어서 가정만은 깨뜨리지 말자 이 악물고 다짐했는데

이젠 다 놓아 버리고만 싶습니다.

남편이 내 카드 문제만 해결해 주면(그럴 능력은 없겠지만...)

아무 조건 없이 헤어지고 싶습니다.

해결책도 없고 방법도 없고.....

정말 사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카드가 계속 연체되면 집보증금 차압들어오나요?

어떻게 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