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휴대폰으로 전화가 와서,

남편에게 정수기, 비데, 제주여행상품권, 김치냉장고 50%할인권등의

경품이 당첨되었다고 하더군요.

남편에게 휴대폰하니, 제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줬다고 하면서요.

 

저희 남편 무진장 꼼꼼하고, 깐깐 그 자첸데

제 번호 가르쳐주었으니, 의례 이런것이 사기라고 생각했을 것을

남편이 알아서 했겠지 싶어 아무 생각없이 주민번호 가르쳐주고,

그사이 남편이 전화와서 통화중이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 끊었어요.

 

그래서, 이런것 설치비며, 택배비가 49000원 청구되는데

휴대폰으로 승인만 하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죠.

 

웬지 수상하다 싶어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사무실인데, 계속 경품 어쩌구 저쩌구 해서 귀챦아서

와이프랑 통화하라고 내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다는군요.

 

물은 이미 엎질러져 있고, 어떻하죠.

휴대폰회사에 승인 취소 신청하니까, 이미 승인해서 안된답니다.

회사 정보라도 달라고 했더만 아무런 정보가 없답니다.

연락온 전화로 하니, 전혀 안받고,

내일 물건이 도착한다고 하는데 어쩌죠.

 

공정거래위원회에 전화하니, 물건받고서 뜯지말고

내용증명 뛰워서 청약철회하면 된다고 합니다.

근데, 내용증명 보낼 주소지가 똑바로 되어있을까요?

택배회사에다가 반환 신청하면 되는지?

그래도 청약철회 안하면 다달이 렌탈료 49000이 빠져나가는지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남편은 계속 야근근무에 피곤해서

집에오면 골아 떨어지는데, 피곤한 사람 다그치지도 못하고,

몸 푼지도 얼마 안되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정말 답답해요.

 

누구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해결책 좀 올려주세요.

동아컨텐츠라는 업체고, 부산 지역 전화번호더라구요.052-921-8071

혹시 님들도 이런 경험 있으면 당하지 마세요.

정말 머리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