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으려니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대출금이 한달치 밀렸다고 이번달까지 합해서 45만원 입금하라구
그래서 왜 나한테 전화하느냐 그리고 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냐 하고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은행원말이 자기네 전산조회에 다 나온다구
난 내 핸드폰 번호 아무 기재사항에다 적어내지 않는다 어떻게 알았냐 하니깐
당신 신랑이 돈 갚으면 이런소리 안들을꺼 아니냐 하고 말하고 끊더라
정말 화가났다
자기가 대출받아 나 모르는년 꿔줘서 제대로 돈도 못받고 이게 모하는짓인지
작은애를 데리고 병원갔다가 시댁에 잠깐 맡기러가는 사이에
신랑입이 한치는 나왔을꺼다
그러면서 운전면허도 따야하고 안경도 맞춰야 한다고 한다
웃긴다
운전면허 그렇게 따라고 잔소리를 해도 두번씩이나 돈갖다주고는
그냥 바람나는 바람에 어떤년이랑 어울리는 바람에 잘 다니지도 않고
안경도 20만원 넘게 주고 맞추고 나서 관리 잘해라 잔소리 하니 관리 잘못해서
애들발에 밟혀서 깨뜨리고
그런데다 대출금 제때 못내주고 있으니(정말 돈이 없어 이번달하고 저번달 못냈다)
괜히 나한테 골부린다
와서는 말한마디 안하구
무슨말을 시켜도 대답도 안하구
그래 어디 해보자 누가 불편한지 해보자 해도 아무말 안한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여직 가끔 터뜨리는 카드값에 외상에 난 정말 넌덜머리가 난다
정말 아까 아는 분이 와서 딸만 둘이니 얼른 아들하나 더 낳으라는 소리를 하고 가셨다
남편이 나중에 외로워서 안된다고
정말 고민하다가도 바람폈던 생각 금전문제 가끔 저렇게 골부리는거 보면
내가 뭣하러 아들낳는 고민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퇴직해서 그 돈으로 다해야겠다고 한다
웃긴다
당신 백수로 있으면서 난 돈벌기 싫으니깐 헤어지고 싶으면 맘대로 하라고 했다
무섭다고 했다 내가 돈 안벌면 얼마나 무시할꺼냐 하면서
정말 정말 ,,,,
얼마전엔 어떤 미친년한테 멜을 보낸건 우연히 보낸걸 봤는데
뭐 아내한테 미안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나...
그런 사람한테 내가 왜 같이 사는지...
그래 참자 애들때문에 참자 결손가정은 만들지 말아야지
그러면서 참고 있는데
님들!!!
누가 화내야 합니까?
물론 제 말투 또한 곱지는 않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