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들 잘 들었구요,,제가 읽어보니 아주 나쁜 여자가 되었나보네요,,,그래도 전 같은 여자 입장으로 조금의 위로 라도 받을려 했던 심사 입니다
저,,,노력 안한걸로 다들 전달이 잘못 되었는가 본데,,저도 노력 했습니다
제가 첨에 일을 몇개월 다니다가 몸이 안좋아져서 쉬었던것뿐 이었고, 그사이사이에도 조그만 아르바이트 (밖에서 병원,약국등 전단지도 돌려봤습니다)그러다가, 몸이 악화되어 자리에 눕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구요
그래서 저도 낳는 동안만 쉬고 있던거지...저도 그렇게 못된 여자는 아닙니다,,제 속사정을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제 잘못만 탓하니 더 괴롭네요
저희 시댁 조차도 해답이 없으니까,,전 부터 시댁에선 사업을 말리셨었고, 농협 이란 자리도 알아봐주셨는데 저희 신랑 고집때문에 이렇게까지 된거구,,아주버님 조차도 당신 동생인데,,저 자식이 우리 집안 다 말아먹을 까봐 걱정이라며,,앞이 안보인다 하시더라구요..저 그래도 저희 신랑 욕 안먹이려고 나쁜얘기 안한건데..형님 말씀으론 시어머님 암 걸리셨을때도 저희 남편 이불까지 개 얹어주시고,,그 병져누우셨을때도 EF 소나타 뽑구 다녔다네요..뒤늦게 알았지만..ㄹ전 그런거 다 옛날일 이니까 신경쓰지 않아요
그래도,,모든이들이 말렸더라면 하지말아야 했고, 가정을 가지게 되면 책임감 갖고, 빚이 더 늘기 전에 가족들이 충고 한번 더 했을때 말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저희 남편 ,,그렇게 빚에 쪼들리는 와중에도,,집에 땡돌이7시면 들어와서 텔레비젼 연속극, 영화방송은 빼놓지 않고 보는 사람에요,,저도 성격이 집에 콕 밖혀 있는 스타일도 못되고 10 년을 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놀지만은 못한답니다..제가 못움직이고 있을때 속타는 심정을 왜 헤아려 주지 않는건가요...저 이대로 나가도 알몸으로 쫒겨나는거나 다를바도 없어요
그리고 , 오늘 남편이 얘기 하더군요
아버지께 한번 만이라도 도와달라소리 못하는건 이유가 있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아버님 재혼 하십니다..아버님 연세 70세가 넘으셨어요,,그러기에 새로운 살림 하시려면 돈이 있어야 하니까 말을 못 하겠답니다
아버님 약 20년 노년 보내셔야 하기땜에 남편은 창창한 자기 삶을 포기 하는듯 하네요
전 그게 더 맘이 아픕니다
그리고, 형님도 그러더라구요..전화통화중에 아버님 생신상 차리는거 그것만 걱정하며, 이혼얘기 꺼내면 집에서 생신상 안차려도 되니까 아주버님께 빨리 얘기 하라는 식으로..그러면서,,동서는ㄴ 이혼 결심한거니까 뭐~ 라고,,,
그래요 제가 나쁜년 인가 봅니다
그래도 당사자인 저의 모습이 되어 나쁘게만 생각 하지 마십시요
전 남 욕할줄도 모르고, 여태 나쁘게 살아오진 않았다고 생각 하는데,,생각이 짧아선지 욕만 먹네요
암튼 선배님들의 ㄹ질책과 충고 감사하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