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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염~!!


BY 궁금이 2003-12-06

결혼한지 만 3년이된 주부입니다.

아기는 아직 엄씀니다.

직장이 산부인과 였는데도 불구하구,,, 아이가 안생기는 이유를

정확히 모름니다... 

이만큼 신랑을 사랑하고 있었는지도 만3년만에 깨달았구염..

어머니께서는 혼자되신지 어언 10년이 다 되어가구,, 직장생활을

하시죠... 서울과 분당 먼거리는 아니죠... 거의 주말마다 분당

(큰,작은시누와 저희부부가 살고 있죠)을 오시는데, 결혼 6개월되

기까지는 시누네(우리옆동에 살고있음)서 주무시다

가,,, 어떤날 시누가 괜한 썽질을 내더라구염,,, 그때부터

어머니가 오시믄,,, 저의 집에서 주무시게 됐는데...

문제는>>>>>>>>>> 작은방에서 주무시는게 아니구 저의방서 셋이

같이 잠을 잤다는 것이지염,,,,

첨에 시티레스가 아니였져.... 신랑도 작은방(장을들여놓키전에

는 성인 둘도 잘공간이였음.)에서 어머니를 주무시게 하자니까

깜짝 놀라서는(아마도 어머니를 모실 공간이 안된다구 생각이 됐

나부죠) 안된다구 했었고,,, 한달에 한두번이데... 생각하

고는 그때는 그리 어렵게 생각을 안했었쪄...

친정식구나 직장친구들한테 애기할 꺼리도 아니라고 생각 했으니

까여,,, 근데,,, 만 3년을 지내고 나니...

어머니가 오시는 횟수도 늘어나고,, 오신다는 전화도 엄이 주말이

면 으레히 집에 와서 계시구,,,병원서 배란일을 받아와도 ,,,

좀 피곤해도,,, 신랑은 어머니께한마디 말도 못하고,, 시누네 가

서 주무시라는 말도 못하는 사람이였고,,, 

이제는 암렇치 않게 한달 내내도 오심다,,, 물론 저

희 집에서만 계속 주무시는건 아니지만

주말마다 오시믄,, 주말에 쉬고 싶은 맘은 예전에 포기해야 했고

오늘은 어디서 주무시나,, 스트레스임다,,

작년말 아주머님이 결혼을 하셨고,, 저보다 2살이 어린,, 윗동서

형님 소리가 절대 나오지 않는 성품임다.

직장부터가 안좋터라 그런지,, 말로써는 지구도 꺼구로 돌릴수 있

는 교묘한 사람>>>>> 처다보기도 싫었구,,, 시누들과 어머니와

뒷땅도 많이 했슴니다만,, 결혼은 어찌 어찌 하더군여

결혼하구두 윗동서는 미움을 독차지 하구 있었지만,,,

노력하는것이 눈에 보이는 터라,,,

 

지봐서가 아니구 동생(아주머님)봐서 봐준다라는식으로

 

점점 받아주더라고여,,,

 

이제는 제가 큰동서를 싫어하는것이 이상하게 될 정도이구

 

제는 왜 속이 좁나 하는 눈초리들 임다,,,

 

자기들 기분이 풀어졌다구 이제와서 내기분까지 풀어야하는

 

이런 얼토당토한 이유두 있습니까? 


점점,,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신랑과 많은 애기를 나눴지만,,

이부분만은 신랑이랑 않맞는걸 알게 되었슴다..

시댁식구들한테는 한없이 약하구 어린 막내아들 그자체였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시어머니께 아님 누나들한테 살짝 귓뜸이라도

해주는 척이라도 했음,, 이리 화가 나진 않았을텐데~~~!

쌈이 짙어갈수록,, 시댁식구들이 미워졌슴다,,, 말쌈 끝에 친정

으로 가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구 이혼서류를 들고 친정으로 오겠

다는 말에!!!!!           내가 시댁에 전화 하겠다고 ~~~~

 



저는 어머니께 애기를 꺼냈고,, 놀란 어머니는 담날 저의집에 오

셨쪄,,, 신랑앞에서는 도저히 애기가 않나와서,, 신랑보구 나가있

으라고 하고는 어머니앞에서 무릎을 꿇코 울부짖으며 애기를 꺼냈

슴다... "어머니가 싫어서가 절대 아니구,, 주말에 잠도 하루종

일 자고 싶고,,게을르게 하루종일 뒹글뒹글 하고싶다고,, 이해하

시라고,, 한달에 4,5 번 오시는건 이제 아주버님댁도 가시구 1,2

번만 오시믄 안되겠냐구    (그외 큰동서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야기

 

고모부가 저(처남댁)한테 반말하는것,등등  불만을 털어놓았죠),,, "

 

아들들어오니까 시엄니 뒤로 넘어가시더라구여,,,

 

"내가 그렇케 싫었는데 너 어떻케 그런 가식으

로 3년을 살았냐며,,, 그렇케 니신랑이 싫으면 너희 부모님만 좋

으믄 이혼을 해라 " 그러시더군여

 

신랑이 싫어서가 아니데두 말임다.... 

에쿠에구 하면서 뒤목을 잡고 살짝 누우실 정도 였는데 이인간이

그걸 보더니 돌더라구여,,, 어머니가 "애네 부모한테 연락해서

애네 부모가 이혼하라구 하믄 당장 니네 이혼해라" 하니까

 

이인간 당장 달려 나가서는 친정집에 전화 하구,,,

 

친정 엄마 오시구,,,

시엄니가 친정엄마한테 퍼붛는데 무신 드라마 한편을 보는듯 했음

다,,, 발을 구르며 방바닥을 치시며,,"지까짓게 뭔데 우리 큰아들

이 싫코 우리 큰며느리가 싫냐고,,, 지까짓게 뭔데 내가 싫코 우

리집 식구가 싫타고 하냐고"

제 입에서는 누가 싫타는 소리가 한마디도 않나왔거든여,,,

 

어머니께 힘들고 이런것이 맘에 걸려서 도와달라는 애기를

 

한건데 다른 각도로 보면 이렇케도 해석이 되는구나~! 싶었쪄

그리고 신랑을 밖으로 내치고 둘만 애기한것이 화근이져



어머니 입에서는 거르지도 않는 말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구는

당신뜻대로만 해석된말들을 딸이며 아들 며느리한테 다 내뿜었나

봄다,,, 그일이 있은지 언 몇달이 넘어가네여

아직도 시누나 큰동서와 말을 안하고 있구,,, 신랑은 모임이 있거

나 제사때문에 시댁식구들이 모이면 물론 제기분보다는 지네 식구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지여,,,,

 

이제는 가구 싶은 맘이 엄씀니다...

 

거침엄는 "니가 니 신랑이랑 안살꺼아니구 살꺼믄 누나들한테 가서

 

용서를 빌어라,, 너는 싫어두 내아들이라 약한제 지었다"

이런 시어머니의 말투도 받아드리기 어렵습니다.

 


신랑은 자기도 형제가 엄는사람이구 싶다구,,, 자기도 중간에서 힘들다고

는 하지만,, 울신랑이 풀어준 문제는 암것도 엄씀다,,,

저를 잡은 일 밖에는,,,

앞으로 일을 어찌 해야하는지..... 오히려 지금이 편하다고는 생

각하지만,,, 맘 한구석이 영 찜찜함다,,,

많은 관심으로 동생같은 맘으로 해결책을 강구해 주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