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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꼴보기 싫은 인간들-시자들어간 인간들.


BY 왕짜증 2003-12-09

신랑이란 작자 어제 시모가 시댁오라고 해서 시댁가서 자고 왔다.

아침에 신랑이 집에 와서 시모가 뭐 보냈다고 그릇 하나만 달랑 놓고 그냥 나갔네요.

홀 몸도 아닌 마누라가 집에서 혼자 잤으면 밤새 괜찮았냐고 물어봐야는 거가 인지상정 아닌가요?

아마 시부가 또 저 안왔다고 욕을 바가지로 했나봅니다. 신랑의 얼굴이 굳어있는 거 보면.

그러니까 신랑이 그 모양 그 꼴이겠죠.

정말 짜증나네요.

애 띄고 시부 비위만 맞추라는 소리인지...

저 어제 시댁 못 갈만 해서 못 갔습니다.

어제 병원가는 날이라 병원을 갔더니... 병원에서 애기가 자리를 잘 못잡았다고 아직도 불안하다네요. 5개월때까지는 장거리 다니지 말고, 집에서 절대 안정 취하라고 그러대요. 간단한 식사 정도만 하고. 남들은 3개월이 지나면 애가 자리를 잡는데 저의 애는 아직도 유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대요.  

그런데 시댁이란 곳 맘대로 쉴 수 있는 곳 아니잖아요. 저의 시부란 사람도 그렇고, 제가 좀 쉬든지 맘에 안드는 행동하면 바로 욕하는 양반이면서...

한달전 그런 시부때문에 저 피보고 병원 입원했었습니다. 애가 유산될지도 모른다는 소리 듣고.

퇴원하고 처음 시댁에 일이 있어서 갔더니... 그런 며늘에게 뭐 좀 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이나하고. 그날 저 시댁가서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에 집에 올때까지 엉덩이도 못 부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임신했으니까 그냥 쉬어도 뭐라고 안한다고 그러죠. 그건 편한 시댁 이야기입니다. 저의 시부... 제가 그러면 바로 욕할껄요. 시부가 한 말때문에 심장이 멎을 뻔 한 며느리 있나요? 저의 시부가 그런 시부입니다.  저의 시모 앉아있기도 힘든 내앞에서 나 어디아프다 하면서 아침 부터 파스 부치는 양반이고요. 나이드셨으니까 아프면 파스 부칠수도 있겠죠. 한데 멀리까지 직장 다닌 저의 엄마는 이제까지 한번도 저의 앞에서 아프다고 안합니다. 그런 엄마보다가 며느리가 아픈데 그 앞에서 안 아픈데도 아프다고 꾀병부리는 시모 보니까 짜증이 나네요.

그리고 저 시댁가면 잠을 설잠 잡니다. 지난번 시댁 갔다온 후로 낮과 밤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저 시댁 안갔습니다.

그런데...

시댁이 딸이 없어서 이런가? 그래서 며늘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을 못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