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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이 일을 어찌하오리까!


BY 미친년 2004-01-13

요즘 몸이 이상해서 임신 테스트를 해봤더니 임신이네요.

기뻐해야 마땅한 일인데 미칠것 같습니다.

맨날 금연해야지해야지 하면서 못하고 있었는데...

 

아기는 반드시, 꼬옥 낳고 싶어요.

그런데 그 놈의 담배 때문에 어찌 해야될지...

주위에 친구들을 보면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담배를 끊어도 아기들은 정상적으로 잘 낳기도 했지만 전 그 수준이 아니거든요.

하루에 몇 대씩 피우기만 해도 이렇게 미치지는 않을거에요.

한갑 이상씩... 아이고... 주위에 저처럼 많이 피는 친구는 없었거든요.

 

임신이 무섭긴 무서운지 오늘은 한대도 안피웠어요. 물론 앞으로도 안필거구요.

그런데 그동안 피운 담배는 어찌해야할까요?

저로 인해서 건강하지 않은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업보를 다 어떻게 하고 그런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 또한 얼마나 불행할지...

 

생리 예정일이 지난지 3,4일 지났습니다.

그렇게 많이 피웠어도 지금부터 금연하면 괜찮을까요?

도대체 모르겠어요.

적당히만 피웠어도, 물론 그것도 나쁘지만, 그러기만 했어도 이렇게 괴롭지는 않을것 같아요.

병원에 가서 물어보고 싶은데 무서워요.

이렇게 죄값을 치르나봐요...

 

제발 저에게 지혜를 좀 주세요.

지금 심정은 장애아만 아니라면 머리가 나쁘든, 성장이 느리든 다 감수하고 아이 낳고 싶어요.

어떡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