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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두번째 이야기


BY 딸기맘 2004-01-13

공부 못한다고 여섯살 난 딸아이를 때렸읍니다

후회 막심합니다

무슨 수능 보는 학생도 아닌 한참 놀아야 할 아이를 공부 못한다고

때리다니....제가 미쳤죠

요새 아이들은 왜 그리 똑똑한지

한자는 기본이고 천 단위를 읽고 쓰고 그럽니다

제 딸아이는 잘 못하거든요

그래도 웬 만큼 쓰고 읽고 1부터 100까지는 읽고 씁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닙니까?

딸 아이 친구들은 비싼 교재로 공부를 하니 오죽이나 잘하겠읍니까?

그래도 전 제 주관대로 공부 보다는 인성을 책 읽기을 강조한 편입니다

그런데 막상 친구들은 잘하고 딸 아이가 못하는 것을 보니 속이 상합니다

전 우리 나라 교육 현실이 너무 싫어요

요즘 학교 운동장이 없어진대요 그저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해야 하는 학생들이

불쌍해요

절대로 남의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음대로 안되네요

저 정말 나쁜 엄마죠 옆에서 곤히 자는 아이 모습이 애처롭네요

눈에 눈물이 묻어 있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절대로 남에 말에 현혹되지말고 제 주관대로 키우고 가르칠랍니다

겨우 여섯살입니다

공부라는 말 우습죠?

후에 어떻에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아닙니까?

오늘 일로 딸 아이가 상처 입을까 걱정입니다

무조건 많이 가르친다고 좋은것은 아니잖아요

사람 됨됨이가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해요

한번 더 다짐을 해야겠읍니다

공부 이유로 딸을 괴롭히지 말자

이런 다짐을 하는 제가 우습군요

여러분들도 제 마음 이해하시죠

날씨가 너무 추워요 감기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