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읽어보니 정말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없다구.. 다들 사연 참 많네요.
며칠동안 고민을 했는데.. 힘들어 하시는 분들 글을 보니 전 아무것아니란 생각두 드네요.
전 지금 임신 5개월 중이고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딱히 저희에게 근심이랄건 없지만.. 양가다 넉넉하진 않으셔서 저희를 여유있게 도와주시진
못하신답니다. 저나 제신랑 결혼할때두 서로 집이구 혼수구 각자 해결했습니다.
부모님 도움은 안받구요. 정말 둘다 기특하단 소리 들으면서 시작해서 결혼해서두
양가에 작지만 효도하면서 살구요.
2년간 기다려오던 아기가 생겼는데 아직은 산달이 멀어서 아무생각없이 살구 있는데...
어머님께서 어느날 조리원이나 아이 봐줄사람 미리 알아둬야하지 않겠냐..
그리구 그런건 친정엄마가 해주는 건데...
하시더군요.
저희 친정 엄마가 오시기 어려우시다는 걸 미리 아셔서 그리 말씀하셨는지 (저희 엄마는 장사하시면서 할아버지까지 모시거든요. 것두 지방이구)
어머님이 부담스러우셔서 사전에 말씀을 하신건지..
내심 많이 서운했답니다.
기다리던 아이 생겨서 들떠있는데.. 구지 그런 말씀하시는 게 ..
시어머니는 어쩔수가 없는 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흰 요즘 사람같지 않게 잘해드릴라구 임신한 몸으로도 회사 다니며 저 혼자 생신상
차려드리고 잘해드린다 노력하는데 ...
어머니는 신세대 할머니 마냥 행동하시는 거 같아서 서운한 맘이 가시질 않습니다.
물론 양가 어머님 힘드시지 않게 저도 그냥 조리원에 가자 결심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많이 서운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그리 이뻐하시면서..
요즘 시어머니들 원래 그러신가요?
암튼 아이를 낳지도 않았는데 벌써 아기가 사랑 못받는거 같아서 맘이 아픕니다.
저만 서운하겠습니까? 말로 머라하지 않아도 저희 신랑이 먼저 시댁에 가서 조리하자고 했
었는데 아마 더 서운할거 같습니다.
신랑이 서로 불편해두 시댁에 가자고 했던건 아기가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 받고 정들라구
그리 말했던거 같은데 서운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요즘 시어머니들 그런거 안해주실라한다구 하던데..
서운해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하지만 정말 서운한 맘 가시지 않습니다.
너무 두서 없이 주저리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