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전화해서 오라면 없는 시간도 잇는 인간이, 친정부모가 명절선물로 뭐 보낸다고 친정 좀 다녀가라고 했더니... 그건 시간이 없다네요. 아니 지 잘난 부모님 뭐 갔다드리라는데...
갔다드리면 썩혀버리고, 안 갔다드리면 욕하는 양반이 저의 시모인데...
어떻게 된 인간이 시모가 오라는 날만 시간이 있을 수 있어요?
다른 신랑들도 이런가요?
아마 오늘도 시모가 시댁오라고 햇으면 회사일 때려치우고 갔을겁니다. 그렇게 아들을 시댁만 알게 키우셨거든요.
제가 아파서 병원을 간다고 했을때 시모가 아무일도 아닌데 시댁오라고 하면 시댁가는 인간이 저의 신랑이예요.
저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도 저한테는 병실 지켜줄 시간없다고 죽는소리 하면서 시모가 시댁오라니까는 시댁 가대요. 시댁에 특별히 일있는 것이 아니라 시모가 그냥 오라고 했다고...
정말 오라는 시모나 가는 아들이나 똑같습니다.
아들이 회사에서 보고서 써야하는데도 자기들 여행간다고 시댁지키러 오라고 하고. 못간다고 하니까 그깟 보고서가 뭐냐고 당장 회사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이게 엄마가 아들에게 할 소리인가요?
아니 아들 회사 때려치우면 먹여 살릴것도 아니면서...
정말 어떻게 아들을 키워서 이러는지 궁금해질려고 하네요. 나도 나중에 애 이렇게 키워야할려나봐요. 신랑도 자식한테 당해봐야 제 맘을 알겠죠.
애들이 어디가자고 할 때도 시간없다고 하고 시댁만 가면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놀러다닐까 봅니다.
시골인데... 동네 개울(50cm깊이도 안됨)에 애 빠져 죽을까봐 수영도 못하게 하고, 동네애들에게 욕배운다고 6살때까지 집에서 가둬놓고 키웠다는데 그래서 이런가요?
정말 결혼하고 몇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시댁이 자기집이고, 시모가 자기 아내인줄 아는 남자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