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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황당한...


BY 미르 2004-02-03

너무 황당하고..당황스러워서...

또 걱정이 되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오늘은 회사 회식 날입니다

월말이 너무 바빠서..

또 주말에 하면 다들...죽자고 마셔서..--;

저희는 월욜에 회식을 합니다..

 

회식자리에 앉자 마자 애기 아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급한일이 생겼다고...나가봐야겠다고..

빨리 집에 오라고 그럽디다...

어쩔수 없이 옆자리 앉은 여직원에게만 얘기하고 슬쩍 나왔습니다..

 

10시쯤이었나...

저희 팀장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근데 그 팀장은 워낙 말수도 적고 소극적인지라

1년을 넘게 같이 일했지만 사적으로 전화 한통 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좀 의아해 하며 받았더니

친하게 지내는 여직원이더군요..

"언니...나 밧데리가 다되서 팀장님 전화 잠시 빌렸어..

근데? 집에 무슨 일있어요??"

하는데 전화가 끊어졌어요...

제가 바로 다시 전화를 했죠...

"응...별일 아니야..애기 아빠가 갑자기 바쁜일이 생겨서...

걱정하지마 "하는데 전화가 또 끊어졌어요

저희 집이 핸폰 연결이 잘 안되거든요...

둘이서 몇번을 걸고 끊고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낼 사무실에서 보자" 그러고 말았죠...

그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시쯤..

또 전화 벨이 울리더군요...

번호를 보니 그 팀장 번호였습니다..

저는 아까 그 여직원인 줄 알고...

"어..아직 집에 안갔어?"

 

그순간...

어떤 여자의 악 쓰는 소리와...

팀장의 "무슨 짓이야!! "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지...

너무 황당하고 놀라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아니 여기다 갖다부치는 속담이 이건지도 모르겠고..

아뭏든

지금...

아까 그전화에서 들리던 소리들이 계속 귓가에 맴도는거 같아서

너무 당황스럽고...걱정스럽고..

잠도 오지않고...정말 미치겠습니다...

 

이건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