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있어요..
처녀때부터..돈관리 진짜 못했어요..
월급을 받아와도..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표시도 안나게
다 써버리고..빚까지 지면서 살았어요..
특별히 물건같은걸 구입하는것도 아니고..
사치를 부리지도 않았어요..
한 번씩 물어보면..대충 얼버무리는 식으로 그렇게 넘어가곤 했지요..
결국엔 카드정지가 되어서 한 삼년정도 카드 발급도 못 받았거든요..
그 동생이 이년전에 결혼을 했지요..
아이도 하나 낳고..
그럭저럭 사는가 싶었는데..
제부월급으론(130만원정도) 살기가 빠듯해서
남편 카드 여러개로 또 빚을 내서 살더니
결국은 또 카드빚을 졌다나봐요..그것도 제부가 모르게..
지난번엔 갑자기 아파서 입원을 했는데..
입원비가 없어서..퇴원을 못한다고 하길래
제가 대신 계산도 해줬지요..나중에 형편되면 갚으라고..
어디에 어떻게 무슨 빚을 졌느냐고 하면
도대체 대답을 안하네요..대답을 한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갚아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그런가..
순 비밀투성이 동생입니다..
아까는 제부에게서 전화가 왔답니다..
형편되면 돈 좀 빌려달라고..며칠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급하게 좀 빌려달라고요..
동생이 사채를 썼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일까지 갚질 못하면 죽어버린다고 그랬다네요..
손목에 칼자국 비슷한것도 있다고 하네요..
근데요..저요..
빌려줄 수 없다고 말했어요..
물론..제가 무리를 하면 그 돈 빌려줄 수는 있지요..
그치만..무조건 빌려준다고 다 해결 되는건 아닌 것 같아서요..
제부에게 일단 동생에게 무슨 빚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다 알아보고
집을 팔아서 사글세로 나 앉더라도..빚을 다 해결하라고 했지요..
동생이 원체 거짓말 덩어리.비밀 덩어리라도 난 믿을수가 없다고요..
그랬더니 제부가...핏줄인데 어떻게 그렇게 냉정하게 말 할 수 있냐고 그러네요..
제부는 자기 집 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동생이 생활비가 없어서..늙은 친정부모에게 우리가 준 용돈까지 동생이 받아간다는사실..
그런거 하나도 모르거든요..
친정이 잘 살아서 선뜻 도와줄수 있는 형편도 못 됩니다..
저도 그리 넉넉하진 않습니다..
동생이...아니 피를 나눈 형제는 무조건 어려움에 처하면
내 살 길 팽겨치고 도와줘야 하는 겁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