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달이면 결혼한지 만4년이 되네요.
올핸 정말 많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예쁜딸낳아 지금 생후25일 됐구여, 지금 옆에서 우유 맛있게 먹고 있네요.
결혼할때 돈은커녕 결혼시 진 카드빚으로 시작했는데 4년동안 아기도 안갖구 열심히 맞벌이해서 32평 아파트도 샀습니다.(물론 대출도 받아서...)
근데 산후조리해주신다며 시어머니께서 2주정도 계셨는데 청청벽력같은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넓은집으로 가니 어머니와 시누이가 같이 들어와 사신다는거죠.
시어머니는... 당연히 모실맘 있습니다. 신랑이 외아들이구 시아버님 중풍으로3년 고생하시다가 제작년에 돌아가셨거든요. 남은건 시골에 논 조금하구 작은빌라한채.
논은 저희명의로 해주셨지만 싯가2천도 채안됩니다. 현재 빌라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살고있죠. 물론 명의는 시누이 명의로했구요.
근데 빌라를 팔아서 그돈 시누이주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우리집에 살러 오시겠답니다...
집살때 정말 10원한푼, 결혼때도 전세는 커녕 월세도 안해줘서 제가 직장에서 사택임차받아
현재까지 살고 있는데 그냥 밀고 오시겠다니... 솔직히 신랑연봉2500이구 전 연봉이4500이예요. 이집 정말 제가 벌지 않았으면 살엄두도 못내고 제 직장에 사택임차제도 없었다면 월세로 시작하거나 대출받아 전세살았겠죠.
위에서 말했다시피 시어머니는 당연히 모실맘 있어요. 근데 시누는요...
나이38에다가 정신지체 장애인이에요. 가끔 우리집에 와도 말한마디안하고 멍하니 베란다에 앉아있거나 구석에서 멍하니있어요. 행동도 돌발적이구요. (가끔 무섭다는 생각 듭니다)시집은 죽어도 안간다고 합니다. 아무리 외아들이라고 누나까지 모셔야 하나요? 직장도 있는데 그냥 그빌라에서 사시면 안되나요? 저 이제 서른살이고 새집사서 새롭게 며칠전 태어난 울아기하고 신랑하고 잼나게 살고픈데... 울아기 셋방에서 키우기 싫고 아기방 만들어 주고 싶어서 출산20일전까지 직장다니며 이악물고 돈벌었는데... 그래서 무리했지만 집을 샀는데...
혼자되신지 10년된 울엄마 용돈도 제데로 못드리며 모은돈인데...
울 아가방을 나이든 시누에게 뺏기게 될까봐, 또 내앞가림도 벅찬데 시누이38살, 앞으로 40년은 더모셔야겠죠? 걱정걱정...
신랑에게 같이 못산다고하니 아무말도 안하네요... 오늘 다시한번 상의해야겠어요.
신랑이 같이 살자고 하면 살아야 될까요?
제가 너무 이기적일까요? 깜깜한 앞날에 숨이 턱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