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이 넘은 나이 이지만 단순하고
이기적인 생각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시댁은 넉넉한 편이라서 그런대로 편하게 살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짜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하니 비참하고
그리고 또 비굴해 지기도 합니다
몇년전에 거금의 돈을 시부모님으로 부터 남편에게 전달이 되었네요
저는 그것으로 감사하며 나름대로 시부모님에게 충성을 했지요
그런 내용을 아는 시누이들은 항상 불만을 하며
우릴 감시하고 또 시샘으로 세월을 보냈답니다
결국은 약간의 돈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일단락은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의 처지는 항상 저 자세로 살았습니다
최근 집안 일오 남편과 시아버지의 다툼이 있었고
자신이 돈을 주었다는 것으로 우릴 미워 하고 무능력자로
큰 소리릴 쳐 오던 시 부모님이 그돈을 다 내놓으라고 했다가
그냥 두리고 했다가 하는 헤푸닝이 있었고
결국은 남편이 만기도 되지 않는 돈을 해약을 해서
아버님께 드렸는데
큰 며느리인 나에게 다시 돌려 주시며 나중에 남편에게 주라 하십니다다
평소에 우릴 무능력 하고 무시했던
시 부모님을 생각하면 받지 않고도 싶지만
솔직한 맘은 아무리 싸웠다고 해서 큰 아들며느리의 자리는 없어지는것은 아닌데
모른체 받아서 갖고 있어야 할지
또 다시 미움과 질투와 시샘이 있는 시누이들의
시선을 받으려고 하니 포기 하고도 싶고..
남편은 절대로 받지 말고 우린 우리데로 살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살면 된다고 하지만
연세가 많고 몸도 불편한 노인네들을 그냥 모른체 하면 나 자신이 죄 받을것 같고..
이런 철 없고 고집이 센 남편을 길들일수도 없고..
항상 권위적인 시 아버님의 질책으로 나 역시 자존심은 상하고..
돈은 욕심이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