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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댁식구들과 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BY 답답해 2004-02-06

아들 장가 보낼때 10원두 안 도와줬다.

그리고 신혼여행지에서 시모 전화 받았다.

난 이유도 모르는 이모 돈 아들보고 갚으라고.

 

큰애가 폐렴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더니

시부왈 그 병원 병실이 남아 도는구나 했다.

 

시누 이혼한다고 뻑하면 울고 짜고 우리집에

전화하고 찾아오고 큰애 책값없다구 둘째 이 교정해야

한다구 이핑계 저핑계 돈 빌려가더니 꿀꺽.

한술 더 떠 친구 돈 훔쳐서 파출소에 있던걸

남편이 합의보고 꺼내왔다.

결국 이혼하구 애셋씩이나 두고 시집갔다.

거기서 남의집 자식 둘이나 키우며 살고 있다.

 

시아주버니 39이 되도록 장가 못갔다.

시부모 환갑이며 생신이며 우리가 다 했다.

3년전 사업한답시고 부도내고 사라져 시부모가

보증 서준것만 남편이 떠 안았다.  대출받아서

그런데도 지금껏 안 나타나고 있다.  

동생이 자존심을 상하게 했데나 뭐래나!

 

뻑하면 손 내미는데 진저리가 난다.

아들 찾으면 뻔하다.

 

 

내 남편 바람났다.  이혼 해 달란다.

미친시누 유부녀한테 남편뺏긴 년이라고

집구석에서 맨날 그러고 있으니까 그런데나 뭐래나.

그리고 우리 엄마 아프니까 나보고 오란다.

그래서 10년만에 첨으로 말대꾸 했다.

나오는데 순서 있어도 가는데 순서 없다구.  나도 지금

당신 동생땜에 머리가 터질꺼 같다구.  그랬더니

그럼 먼저 죽으란다.  

시누말처럼 집구석에서 애들 잘 키우고 알뜰하게

살림늘리고 남편 뒷바라지하면 남편 바람 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