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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시어머니


BY 얌체며느리 2004-02-06

아이고...방금 또 시어머니 전화입니다.

서로 전화 잘 안하는데...

용돈 안부쳤다고...신랑 핸드폰 넘버부터 물어 보시며...

맘에도 없는 빈말로 제 건강을 걱정 하시더니...

이미 저 빗나가서 평소에 쓰던 곱던 말씨가 안나오고 퉁명...

니 토정 비결 보게 생년월일 불러봐..이러시네요.ㅠ.ㅠ

남편껀 잘 나왔냐고 물어보니 당신아들은 아주 잘 나왔다구 그러셔서.

제껀 보지마세요.모 잘 나올리가 있겠어요.ㅠ.ㅠ

그리고 결혼 10년만에 뭘 새삼스레 그러세요?보지마세요.

아주 저도 막 강하게 나왔어요.미워서...

제가 어제 신랑이랑도 싸웠는데...우리둘이 사이 좋으면 꼭 만나서

제가 거품물고 쓰러지다가 겨우 잘 살려고 맘먹으면

이런 전화를 하네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