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지금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형수 한테 전화왔었냐구요
말투가 좀 화가난듯해서 물었더니 큰형한테 전화가 왔는데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답니다.
대리운전 사무실을 낼려고 한다는군요
지금까진 사장운전사였거든요
다 좋다 이겁니다.
세상에 당신들이 내꺼 꺼내쓴 현금써비스를 아직도 아니 이지도 내지도 않고
1년간 미안하다 어찌해서 어찌해 이자도 못내고 있다 아무런
소리도 하지도 않고 뻔뻔스럽게 지내더니
우리랑 대판 형수랑 싸우기도 죽이네 살리네 했다지만 우린 그래도 형제니까
닥달하지 않았고 무조건 형편필때까지 우린 참기로 했습니다.
지금 큰형네 일치고 빚에 시달리더니 거짓말해서 내 카드 빌려가 현.써를 4백이나
빼가고 내 친구한테라도 돈빌려서 며칠만 쓰자고 빌려가고
이번 명절에 형수 나한테 3월부터 조금씩이라도 갚아주겠다고
그것도 저번 추석에도 그렇게 얘기했지만 연락한번 주지 않았거든요
못준것도 이해하고 빌려간것도 이해하고 삽니다.
어떻게 그렇게 우릴 힘들게 카드빚에 시달리는거 당신들도 지금 겪고 있으면서
뻔히 우리도 그렇게 힘들꺼라는거 알면서
아니 모르니까 전화했겠찌
큰형 우리한테 돈 있으면 돈빌려달라고 전화했다는 소리에
가만있지 못할만큼 불이납니다.
1년넘도록 아무소리안하고 살고있으니까 우리가 무슨 여력이라도 있는줄 아는지
어쩜 그런 소릴할 수 있을까요
형제는 무조건 기대야만 합니까
정말 우린 아무리 힘들고 울큰애 한때 분유값이 없어서 쌀이 없어서 친구한테
쌀꾸어먹고 친정에 분유사달라고 손벌리고 했지
정말 형제들 힘들게 사니까 여유돈 없을테니까 십만원도 손 벌린적 없습니다.
위로 둘있는 형제들 이렇게 울릴 힘들게 할줄 몰랐는데 염치도 너무 없습니다.
일칠려고만 하지말고 다니는 직장이나 잘 다니지
도움은 못줄망정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