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푸근함,편안함,그리움등등 이런 것과는 전혀 관련없는 친정엄마
그래도 지금은 웬만큼 세월이 지나 그정도이지 그 옛날 내여동생과 내가 어렸을 적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아집,독선,안하무인... 분단위로 변하는 본인의 기분따라 여동생과 나는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될지 모르고 갈팡질팡, 조마조마하며 자랐다
지금도 썩 변한 것은 없다. 아니, 본인 고집대로 우리를 꺾으려는 드셈은 좀 덜한지 몰라도
그 변덕과 차가움,이기심은 내 인생의 최대고비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나를 아예 나락으로
밀어넣고 있다
지금 너무 힘든데... 엄마가 보태주지 않아도 아이들때문에 간신히 썩은 동아줄 한가닥에
겨우 매달려 있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내가슴속에서는 그야말로 피울음이 나올 것만
같은데...
울엄마는 자신과 자신의 인생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그래서 그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양보하거나 참아줄 수 없다
친정엄마는 내가 이렇게 허접스런 상황이 된 것을 참지 못한다
자식이라도 엄마인생에 손톱만큼이라도 짐이 되거나 해가 된다면 단칼에 자른다
결코 내가 손 내밀때 계산없이 내 손을 잡아주진 않는다
지난 세월 정말로 엄마가 필요했고 도움이 절실했을 때 번번이 엄마는 날 외면했다
특히 결혼이후에는 남보다도 훨씬 더 못한 명목상, 부양대상으로서의 엄마일 뿐이었다
어쨌든 울엄마는 나땜에 지금 병이 났다 속이 상해서...
하지만 엄마의 그런 증세는 해마다 계절마다 연중행사처럼 내가 어린시절 기억이 나는
그 때부터 있어왔는데 이제와 새삼스레 다른 큰 병일리는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검사 결과 만일 큰 병이라면 이런 글을 쓰는 나는 죽일년이 되겠지...
그렇더라도 지금은 나... 정말 힘들고 지쳐있다
제발 엄마... 빈말이라도 엄마 힘들다는 말 말고 난 괜찮다 그말 한마디만 해주면 안될까...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속상하다 잠못잤다 우울하다 이런말보다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더 가슴아파요 사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