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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BY 임신8개월 2004-02-09

벌써 일주일이 되었네요.   남편의 외도를 알게된 충격적인 일이...

저는 임신 8개월에 막 접어들었는데, 자궁경부가 열려있는 관계로 집안에서 누워서만

지내고 있었어요.

남편은 헬스트레이너.  다섯살연상의 여회원과 두달간 토요일, 일요일마다 만나서 즐겼더군요.  단 한번을 빠트리지 않고.

주중에도 친구만난다고 거짓말하고 새벽 한두시에 들어온적도 여러번.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새해 1월1일에도  구정에도 이들은 만나서 사랑을 했더군요.

두달이라 짧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만난 횟수로는 2년 못지않을 정도로  심하게 만났더군요. 

'

저는 힘든 임신에  남편의 부재까지....항상 외로움을 호소했건만 뿌리치고 나가더니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돌아다녔다니.  선배,후배 만난다 핑계대며...

 

제게 들킨 이후로는 그 여자와 끊었다고 하는데...

나는 여전히 남편을 믿지못하는 상태구요.

아기만 아니라면 정말 이혼 하고 싶어요.

 

실제로 지난주에 너무 분해서 이혼 하자며 이혼장도 가져오게 했거든요.

끊었던 담배를 이혼하자는 소리에 입에 대더군요.

그리고는 반 죽은 사람처럼 사색이 되어서는 빌고 또 빌고...

 

용서하고 넘어가자 맘먹었죠.

아기의 태교도 신경쓰이고 하던 공부도 해야 했기에 맘정리 하고 편히 생각하자 했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그 여자와 만나서 했을 짓들을 생각하니 미칠것만 같았거든요.

 

자꾸 떠올라 괴로워요.

남편의 외도를 경험해 보신분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넘기셨는지...

도와주세요.

정신과에 가서 상담하고 싶어도 집에서 꼼짝을 못한답니다.  아기가 잘못됄까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요.

 

아기낳고 이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과연 이혼을 해야만 할까요.

아님 용서하고 내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애써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의 지옥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