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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땜에 속상해요


BY 준희 2004-02-09

한 친구가 있어요

12~13년전 회사 다닐때 단짝 친구였어요

친구는 먼저 결혼을 하고 너무 멀리 시집을 갔기에 나랑 다른 친구 두 명만 참석을 했져

그리고 나도 결혼하고 간간이 소식을 전하며 살았져

친정오면 만나고 우리집에도 놀러 왔다가고.....

그런데 작년에 전화가 왔어요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구여

신랑을 빚을 너무 많이졌서 11살 10살 딸을 버리고 집나온지 3년 되었다는 거예요

그기까진 자기 인생이니까 누가 뭐라하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애가 계속 우리집에 놀러오겠다는 거예여

저는 맞벌이를 하기에 주말에만 시간이 있는데 얼마전 놀러왔져

그런데 너무나 많이 변한 친구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더라구여

담배도 아무데서나 피울려고 하고 애들도 있는데

친정에 와 있는데 도대체 집에를 갈려고 하지 않는거에여

그래서 하루 자고 갈려나보다 생각을 했는데 새벽 4시30분까지 인터넷을 하는 거예여

울 남편도 있는데

이상한 사이트에 가입을 해서는 다음날 전화로 싸우고 욕하고

일요일날 10시 넘어서 일어나서는 또 컴을 하는거예여 울남편도 있는데

집에 조카들이 온다고 해도 가지도 안고....

넘 답답해서 5시쯤 되어서 가라고 해서요

남편한테 넘 미안하더라구여

일요일날 쉬고 싶은데 객식구가 있으면 신경이 쓰이잔아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날 또 온다는 거예여

그래서 아퍼다고 오지말랬죠

어떻게 해야할지 신경이 넘 쓰이네요

눈치가 없는건지

이 친구랑 이제 안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