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했다. 원인은 물론 내가 먼저 제공했다.
우리 부부 지금 14년차로 접어든다. 2년전 부터 큰 위기(남편 원인제공)가 있었고 잠잠하다 올 또 터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란 여자는 남편의 첫사랑이란 여자에게 질투도 많고 남펀에게 집착도 강하다. 결혼하고나서도 남편이 정리하지 않은 첫사랑의 필름을 인화해 사진을 찾았다. 그땐 난 울면서 (임신중) 친정에 와 있었고, 결국 남편은 고의는 아니였다며 날 데리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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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 난 우찌하여 남편의 옛 필름을 발견하곤 호기심에 또 사진을 뽑았다.물론 남편에게 예기햇고, 필름을 들여다본 순간 독사진의 여자사진이 많아 '아, 이건 아마 과 친구일꺼야' 라 생각했고 둘이 찍은 사진은 '이건 첫사랑과 찍은 것' 확신을 했다.
나중에 다시 뽑아보니 내 생각이 맞았다.
물론 남편에게 사진을 찾을거라 말했고 저녁 남편은 어디잇냐며 호기심을 보였다.
"저녁먹고 같이 보자"
밤 11시쯤 난 마루에서 아이 학교 보낼 걸레를 만들고 있는데 물론 TV는 켜져 있었고 내가 사진을 감춰논 방문은 열려 있었다. 남편이 서랍을 여는 것도 눈치챘지만 모른척 했다! 그게
사진의 미스테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다음날 아침 다 출근시키고 혼자 즐기려고 서랍을 열어봤다. 종이봉두안에 필름도 두툼이 있었고 이제 비닐안의 사진을 감상하려는 순간 이게 웬 일인가!비닐안엔 사진이 없는 것 아니가! 순간 '에이 , 이 인간이 사진을 숨겨놨어. 괘씸해라' 이런 마음이 들었고 바로 문자 메세지를 날렸다. 감춘곳을 밝히라고. 남편에게 전화가 왓고 옥신각신, 내가 한번 또 통화해서 "상관없다. 또 찾으면 되니까" 하곤 끊어버렸다.
저녁 때 남편은 소파에서 축구를 보며 앉아있었다. 난 저녁을 다 준비해놓았던 터라(마음의 불편함도 없었다!) 곁에 앚아 저녁먹으라고 하며 얼굴을 보니 화가 잔뚝 나 있었다!
"밥먹어"
"내가 밥먹게 생겼냐"
"당신이 서랍 열어봤잖아"
"그래, 열어봤다.그런데 사진 없엇다."
"그럼 없엇다고 진작 말을 했어야지."
"내가 왜 예기해야하는데."
난 마루 문갑에서 남편이 보게 사진봉투를 집어들었다.그리고 방으로 들어갔다.사실 찾아놓고는 안봤기때문이다.남편은 얼른 눈치를 채고 "거봐, 거기 있었네. 지가 치매걸려 어디다 둔지 모르고 나한테 뒤집어 씌어." 난 남편에게 한방 먹였다. " 이거, 다시 뽑았어." 그랬더니 남편은 방으로 들어와 책장에 꽂아있던 앨범 10여개를 모두 방문 모퉁이로 내팽개치는 것이었다. " 이렇게는 못 살아,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지..."하며 "넌 돈많아 좋겟다" 이말은 내가 사진을 또 찾았다니 비아냥대며 하는 말이다. 그것도 모자라 현관문을 걷어차곤 계단 밖으로 다 내동댕이치는 것이엇다! 난 너무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왔다.
...
...
며칠 뒤 일요일 남편이 하루종일 누워있다. 그동안 물론 늦게 들어왓고 밥도 안먹고 소파에 누워 잤다. 난 이러다 남편 잡겠다 싶어 와이셔츠 대려놓은 거 방에 걸어야 하기에 핑계삼아 방문을 열고 헹거에 걸어놓으며 누워있는 남편에게 말을 걸고 스킨쉽도 했다.
그 다음날은 지방에 내려가길래, 지난 일은 잊고 밝고 즐거운 하루 되라며 문자 메세지도 날렸다.남편이 부탁한 서류도 떼어다 놓고.....
이렇게 잘 풀릴 것 같던 우리부부, 그 후로도 이틀동안 몇 번 밥 먹으라고 권유했지만 남편은 내가 차려놓은 저녁밥상을 먹지않고 컵라면으로 떼웠다.물론 그동안 잠도 따로 잤고......
난 나의 성의가 무시되는 것 같아 자존심도 상하고 웬지 서글픈 생각이 들어 몰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아! 이렇게 점점 멀어지는구나. 이러다가 헤어질 수도 있겠구나.'
이젠 내가 먼저 화해하기도 싫다. 남편은 아마 죽었다 깨어나도 먼저 손 내밀지 않을거다.성격상, 지금껏 해온 관행으로보아 자기가 옳다고 확신하면 절대 먼저 구부리지 않는다.그동안 내가 먼저 손 내밀었고.....
혹시라도 말로 못하는 거 문자라도 보냈을까 아님 이메일이라도 보냈을까 확인해보앗지만 없었다. 아니 앞으로도 없을거다!
우리 부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각자 자식들에겐 말붙이며 살고 부부관계만 냉전이랍니다.
이렇게 오래갈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
여태 그런적도 없었고...
남편이 마음이 변했나봅니다.
사진사건도 사실은 오리무중이고... 제가 들린곳 확인해봤고, 분명 서랍속에 넣어놨고, 아님 정말 장바구니에서 빠져나간것인지....
이제 와서 사진이 어떻게된 게 뭐 중요하겟어요. 남편이 정말 숨겼든 , 내가 잃어버렸던...
제 결혼생할의 최대 고비!
남편에게 말붙이기도 싫은데 술먹여서 남편의 진중을 알아봐야할까요?
내가 싫어졌냐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현명한 사태 해결법 좀 제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