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사랑한다. 잃기싫다. 하지만 남편은 내것이 되기엔 너무멀리 갔다.
잘 다니던 회사 퇴직하고 벌써 5년째다...
그동안 퇴직금 주식으로 까먹고, 다신 안한다고 야속하고선,
시부모님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산 몇억 주식으로 까먹고,
설마 여자문제는 꿈에도 생각안했는데...............
나랑 같은 나이 유부녀와 일년동안 그렇고 그런사이이....
내가 너무 힘들게 해서 그렇다고............
그녀는 내 아이와 남편 달란다.....
나 너무 믿다가 발등찍혔다.
나 열심히 살았다....
아르바이트하고, 절약하고, 물론 가끔 술 한잔하고, 남편 구박도 했다.
하지만 난 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ㄷㅏ,
나 술많이 마시고 돌았다...
남자 사냥다녔다.....
외간 남자와의 색스 하나도 즐겁지 않더라....
내가 그리운것은 남편의 품...
그 대단한 남편 다른 유부녀 품고 다녔는데 나도 다른 남자랑 놀아나리라.....
몇놈이랑 놀아났다.
근데 남편만 못하더라..
남편에게 들켜버렸다....
갑자기 내가 천하에 몹쓸년이 되어있더라....
남편 많이 울더라...
나 많이 울었지만 도저히 남편과 아이들 없이 못살겠는걸....
애들옆에만 있게 해달라빌고, 그냥저냥 사는데,
우리 그저그렇게 산다.
애들앞에선, 남들 앞에선 그런대로 다정히....
하지만 그도 나를 못믿고, 나도 그를 못믿고..
그가 조금만 내게 소홀하면 절망.... 그래 나를 완전히 용서 못할거야..
나 아이들 크면 떠나야지..........
그도 내가 조금만 이상한 행동하ㄴ면 저여자 아직도 다른놈 못잊었구나......
나 지금 소주 한병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
울면서 자판 두드린다.
우리 사는거 희망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