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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내는 남편


BY 걱정녀 2004-03-12

결혼 6년차 주부입니다.. 딸은 하나구여.

우린 아직까지 큰싸움 한번없이 잘 살고 있구여, 남편은 자상한 성격이구.. 자기 물건 사는건 무척 아까워 하지만, 나나 딸아이가 쓰는 돈엔 항상 관대해여.

다른것들은 큰 불만은 없지만,

가끔 짜증을 잘내는게 문제입니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겠져..

 

우리는  고속도로를 종종 이용하는데, 차가 막히면 많이 예민해지고 짜증을 냅니다.

특히, 명절땐  난 시댁가는 스트레스도 있는데, 차막힐것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져

 

할인마트에 가서도 사람이 많거나 하면, 짜증을 냅니다.

 

백화점에가서도 내가 구두나 지갑이나 옷을사도 하나도 봐주지도 않고,  봐달라고 하면 짜증을 냅니다..

 

또 예전엔 퇴근하고와서 주차할곳이 없다고 짜증을 냈었져..

 

몇일전엔 몸이 아파서, 응급실에 갔었어요. 일요일에..

근데, 아기가 차에서 잠이 들어서, 남편과 아기는 차에서 기다리고 저만 응급실에 들어갔어요. 근데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드라구여.. 한시간 30분정도..

나와보니, 남편은 차에서 또 짜증을 부리더군여

왜 병원안가고, 병키워서 여러사람 힘들게 하냐구여...

그말들으니,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군여..

자기도 힘들었겠지만, 나도 내가 그러고 싶었던것은 아니잖아여..

 

난 이런 별것도 아닌것에 대해서 짜증내는 남편이 참 싫습니다.

말해봐도 잘 안고쳐질것 같구..

 

몇일전에는 이혼하고 싶은 맘까지 울컥 들었어요.. 넘 섭섭해서..

 

이런 성격은 안 고쳐지겠지여?

 

그냥 함께 차 타는것 피하구,, 백화점도 같이 안다니구..

그렇게 살아야 겠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