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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없는 시모. 속 좀 차렸으면.


BY 속상한 며늘 2004-03-13

저의 속없는 시모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이젠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나네요.

아들은 뼈빠지게 일해서 좋은 자리 잡을려고 아둥바둥인데, 시모란 사람은...

아들 한달 일년에 1200만원정도 법니다. 그거 가지고 일년을 살아야합니다.

저 한테 갔다주는 돈은 달랑 3백만원.

나머지는 신랑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말이 투자이지 앞으로 들어갈 자리 사람들과 접대를 위해서 씁니다. 벌써 몇년째 이러고 있습니다. 시모도 아들이 이런다는 것을 알고결혼초에 생활비 걱정은 말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이 그렇지... 이건 생활비 보조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저의가 시모의 생활비를 보조해주고 있네요.  

저의 속없는 시모... 다른 아들이 용돈 주면 용돈달라고 눈치주고, 생신날 뭐 사가면 이건 맘에 안든다고 트집이기 일쑤입니다. 거기다가 형제생일은 물론 시모의 외가쪽 생일까지 뭐 사가라고 전화해서 돈 쓰게 하고. 그것도 모질라서 시댁갈 때마다 메이크업 베이스가 떨어졌으니 사와라, 화장지가 떨어졌으니 사와라, 치약이 떨어졌으니 사와라, 클린싱이 떨어졌으니 사와라, 주방세제 떨어졌으니 사와라...

무슨 놈의 화장품은 그렇게 많이 쓰는지... 저 결혼 3년동안 같은 화장품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반이상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시모... 결혼하고 3년동안 사다 준 클린싱이 무려 5개이상, 메이크업 베이스도 3~4개, 로션도 몇개...

저의 친정엄마 어쩌다 저에게 선물 들어온 거라도 드릴라치면 너 써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한데 속없는 시모는 얼씨구나하고 받습니다.

아들 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해야 할 사람이 신랑을 낳아준 부모 아닌가요? 한데 저의 시모... 무늬만 낳았지 이건 아들 사정 이해 할 생각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의 친정에서 신랑을 아들처럼 더 잘 이해합니다.

시댁 생활비 보조 뿐만 아니라, 시부모 이 한다고 하면 이빨값 대주고, 핸드폰 한다고 하면 핸드폰값 대주고... 명절날 용돈 안준다고 동서앞에서 눈치주는 시모 용돈드리고...

저의 사정을 누누히 말해도 이해할려고도 안하는 시부모때문에 저의 거들 났습니다.

저의 신랑... 이빨 아픈데도 시모 이빨해주고 돈 없어서 이 해넣지도 못해서 벌써 한달을 넘게 아픈 이빨 가지고 생활합니다. 이빨 좀 하라고 말하면 돈이 없어서라고 말하는 신랑을 보면서 속이 상하네요. 저의 속없는 시모 한번에 이만원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요구하고 받으실 줄만 알지 아들의 생활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겠죠.

언제나 속 좀 차리실려나... 시모가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니고, 왜 생활능력이나 있으면서 아들에게 이러는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