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친정엄마땜시 슬픕니다
다른엄마들은 땔래미 시집가서 애기낳고하면 손주 보고싶어서 자주오라고 전화하신다는데..
울엄마는 전화한통없다가 내가 친정에 한달만에 간다고하니까 "오늘 올거라며?(공장에 전화하니 아빠가 받으셨음) 언제올거니? 우리 지금 저녁먹고 들어가야할거같은데.. 해장국 포장해갈까? 집에 먹을게 아무것두 없어" 아빠가 작은공장을하셔서 엄마랑 동생들이랑 다 아빠공장에 다닙니다
전 말했죠.." 엄마..우린 저녁먹고가던지..아님 집(친정)에가서 주문해먹을께..구찮게스리..신경쓰지말고 저녁드시고오세요.." 언니 시집가서 조카낳으니깐 하루가 멀다하고 손녀 보고싶다고 전화하시던 분이 울애기보고싶다고 오라고 전화하시는 법이 없습니다..항상 제가 이번주에 갈께..하고 먼저 전화합니다
물론 엄마가 나이가 50이 넘으셔서 갑자기 회사일하시려니 힘드신건알아요
그치만 한창바쁜 재작년 여름(저희집은 얼음공장합니다)에 큰조카(언니 딸)가 오면 새벽까지 잠도 못주시면서 봐주시더니..울애기는 겨울에 가도 힘들다고 잠깐 안아주시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세요
언니네가 오면 저녁을 차리시거나 정말 힘드시거나 먹을것이없으면 외식하러나가시면서..울신랑이랑 제가가면 엄마는 저녁 차려주신적이 몇번없고 그나마 동생이 준비해주는 저녁먹으면 다행입니다
물론 제가 친정가서 차려먹어도되지만, 어쩜 그렇게 언니와 저를 편애하시더니 결혼하고나서는 눈에보이게 사위와 손주들도 편애를하시는지..정말 넘 속상합니다
울애기.. 외할머니 사랑.. 조카에게 다 빼앗기는거 보면 정말 맘이 아픕니다
조카(만3세,딸)는 안고있고 울애기(만1세,아들)는 바닥에서 혼자 놀고있는 모습..
항상 반복되는 모습들..어릴적의 언니와 저를 보는 듯합니다..결혼해서는 변할줄않았는데..
친정가고 싶지가않습니다..시댁에선 일주일만 않가도 보고싶다고 보고싶다고 난리이신데..친정에선 한달동안 내려가지않아도 보고싶다는 한마디없으시고, 내려간다니까 피곤한 기색한 역력한 음성으로 약간 귀찮으신듯..왜 내려오냐는 듯..
신랑한테도 미안하고..신랑은 아무말 않하지만..섭섭할겁니다..사람의 맘은 말하지않아도 느껴지는거잖아요..신랑의 마음도..엄마의 마음도..
제가 예민한걸까요? 엄마는 편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