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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BY ... 2004-04-04

남편이랑 사람이 어떤 여자랑 폰팅을 했답니다

 

얼마간 했는지는 묻지 않았어요

 

무심코 남편 핸펀 메시지를 봤는데 아주 가관이더군요

 

주고 받은 내용들이 우리 연애할때보다 더 하더군요

 

심장이 넘 떨려서 그 많은 내용중 지금은 몇개 밖에 기억이 안나요

 

신랑이 보낸 메시지는 확인을 못했구요

 

그래서 전 그 핸펀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안 받더군요

 

참지 못하고 신랑한테 화를 냈죠

 

신랑은 절대 만난적은 없고 전화 통화랑 메시지만 주고 받았더군요

 

전 절대 믿을 수가 없었어요

 

요근래 신랑이 이상했거든요

 

잠자리도 한참 하지 않았고 부쩍 집에 넘 잘하더라구요

 

약간은 이상했지만 남편이 그러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않았으니 의심을 안했죠

 

자존심이 정말 상하고  넘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은 한번만 봐 달라 잘못했다

 

싹싹 빌더라구요  용서 해달라고  근데 용서가 절대 안되죠

 

전 남편을 이백프로 믿고 있었거든요  그 믿음이 산산조각이 났는데...

 

다음날 그 여자랑 통화를 했죠  둘이 말이 똑같더군요

 

남편은 계속 잘못했다고 지금 납작 엎드려 지내죠

 

하지만 전 그 인간이 넘 믿습니다 눈에 보여도 믿고 안보여도 밉고

 

바람피면 무조건 이혼이라 생각했는데 것도 쉬운게 아니고

 

그냥 살긴 살아야겠는데 어찌 해야할지...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삭힐려는 정말 미칠것 같아서..

 

남편은 절대 아니라지만  자꾸만 이상한 상상만 되고..

 

둘째는 아직 어려 제 손이 많이 필요해서 전 몸도 맘도 넘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