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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남자


BY 울화통 2004-04-05

어제쉬는날이라 차를 타고 애들데리고 꽃구경을 갔다

 

차속에서 우린 싸움이 났다 초등생 애들앞에서

내가 말을 잘못한건아니고 자세히 모르는 내용을

 

말하는데 남편이  그것도 모르면서 큰소리친다고

듣기 싫은억지소리 한다고 했다

 

저번에도 그런적이 있어서..그때는 참았다

 나는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이번에는 참지않고 끝까지 우기기로 했다.오기로라도   말이다

 

내가 말을 실수로라도 잘못하면 그게아니라고 좋은말로 할수도

 

있는데 멍청하다느니 답답하다느니 하면서 자존심을 건드렸다

책좀 찿아보라고 하고 초등학교책에도  나왔다면서...열나

 

 

 

나도 질세라 끝까지 우겼다 말하는게 미워서..

 

그남자도 화가났는지 갑자기" 씨발년아 조용히해"

 

주둥이를 찢저버릴라"한다

 

애들앞에서.. 나는 운전하는데 우리 네식구 죽을 각오하고

대들까 아니면 참을까하고..

가슴이 터질듯했다

울고싶었다

죽이고 싶었다 속으로나는 개새끼 씨발놈 미친놈 뒤져라 씨발놈

그래도  분이 안풀렸다

사고라도 나서 디져버리면 좋겠다고 상상했다

씨발놈....

애들앞이라  참았다

애들이있어도 욕을한다 그자식은 그돼지같은놈은

 

이글을 쓰면서 나는 몇번은 죽였다 그 자식을

그래도 참고살아야하는지 눈물이 난다

지금 내나이 35인데 그자식과 살생각하니 앞날이 어둡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자식과 결혼안한다

머리 깎고 살고싶다

눈물이 난다

정말싫으니 살아야하나

아무도 모를것이다  아나요?

 

옛날에도 씨발년 주둥이를 찌어버린다고 여러번
했다

나는 속으로 무서웠지만 죽이고싶었다

 

남자라고 몸으로 해볼려고 하는 그자식을 인간이라 말할수있나요

무식하고 남이해하는데 부족하고 융통성없는 그놈을

어찌해야하는지.

 

무시하고 편하게 나하고 아이들만 재밌게 살아가고싶다

그자식은 죽을때까지 우리들 돈만데주면서

피골빼먹고 나중엔 지쳐 혼자죽게 나둬버리고 싶다

 

 

오늘밤은 왠지 슬퍼진다

마음약한 나인데

무지한 그놈 생각하면

생각하기도 싫어진다

아유 지겨워

 

여러분들은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