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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요?


BY 힘들다 2004-04-19

캐나다에 온지 이제 9개월째...

우리 아이가 2002년 6월 태어났는데 희귀유전 질환 이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손도 못대보고 있다가 캐나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에  한국에서 그럭저럭 살던 모든 생활을 정리했다.

남편월급340만원, 대출이지만 34평 내아파트, 2500cc세단, . 우린 13평 3000만원 전세에서

누구 도움없이 결혼 4년만에 그렇게 발전 했는데 그 모든걸 정리하고 아이땜에 이곳을 선택했다.

나도 울 집에선 귀한 무남독녀, 울 신랑 외아들,... 시부모의 질타를 받으며 우린 아이 하나만 보구 이곳으로 떠나왔다.

외국서 정착 하려면 모든게 돈이다.

남편 유학비 (가장 빨리 올수 잇는 방법) 4개월 600만원, 자동차 구입비, 집 월세 100만원,

그외 생활비,..등등 몇천만원 깨지고  난 오자마자 인터넷쇼핑몰을 준비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몇달 걸린 끝에 오픈하구.. 돈이 여유 없으니 홍보도 제대로 못하구,캐나다는 배송료도 왜그리 비싼지 완전 봉사활동이라 남는것두 없고.,

하여튼 나갈돈은 많구.,여기선 소주도 한병에 10000원돈, 담배도 한갑에 8-9천원 , 울 남편 그렇게 좋아하던 술, 담배 너무 그리워 하며, 그래도 한국서 인정받던 직장생활 잊지못해 미칠려구 그런다.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당연 싸울꺼리 천지이고 그럴때 마다 울 남편 한국으로 돌아가 빈땅에서 다시 시작하자구 난리 이다.

여기서 월세 내는만치 한국서 월세 살구 자기가 일나가 돈벌어 다시 시작하자구...

근데 난 당연히 싫다. 맘 먹구 떠나 왔음 그만이지 왜 또가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내나라 아니니까 당연히 힘들고 어떻게든 여기서 적응 하려구 해야 하는데 옛생활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구 이곳에 불만 투성이다. 알바(종업원, 청소,,) 면접을 보구도

내가 여기서 왜 저런 일을 해야하며 몇푼 주지도 않는일에 면접까지 봐야 하냐며 한국얘기 또한다..

속상하다.

정말루 속상하다..

생각 같아선 혼자라두 가라 하고 싶지만 난 유학생 동반인으루 와서 혼자 남을수 없다.

어떻게 해야할지 , 내가 죄인같다.

아이가 아픈것두 일이 이렇게 된것두..

정말 어찌해야 옳은 길인지 이젠 정말 판단이 안선다.

아이도 불쌍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