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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시동생과 같이 살야야하는..


BY 신혼주부 2004-04-20

안녕하세요..저의 이야기도 함 들어주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저는 결혼한지 이제 4개월째 되가는 신혼주부입니다.

그런데 제가 6월에 외국으로 이민을 가는지라 작년12월부터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있어요..

문제는 시동생이(3년전쯤에 먼저 결혼해서 아이가 둘임)

경기도에 살고있는데 1월쯤엔가 갑자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하고싶은게

있다며 3년제 학교를 간다고해서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았습니다. 애가 둘인데 모아둔돈도 없어 등록금마련을 위해 가지고있던 경차까지 팔았구요..

시엄마와 남편의 조언도 무시하고 일단 학교다니는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가족생계를 책임질거라며 학교가 서울에 있어 저희집에서 잠만 자겠다고했습니다.

 

그래..저도 상황도 그렇고 아침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늘어올거니 부딪힐일이 없을거같아

그냥 수락했었지요..물론 그전에 시엄마가 와있으라고도 했겠지요..저한텐 상의도 없이요..

 

그런데  3월에 학교가 개강하고서 (막상 일이 쉽게 구해지지않았는지) 수업이 5~6시면 끝나는거같은데 저희집에 1~2시간전에 전화하고 와서는 자고가는겁니다..

그정도 시간이면 본인의 경기도집에서 왔다갔다해도 되거든요..

 

그래도 참았어요...직장을 구하겠지하구요..그런데 학교다닌지 일주일쯤 되었을때 막상 공부랑 일병행이 어려울거같다며 자퇴를 하고서는 서울쪽에 직장을 구해서 이번에 저희집에서 출퇴근을 하겠다고(동서는 원래 경기도집에 어린아이들이랑 살고있구요)남편한테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괘씸해서 반대를 했지요(아마 저때문이었을겁니다)..
그랬더니 근처 고시원에 살면서

지난주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저희집에 식사를 하러왔어요..

전 시어머니한테 토요일까지 근무했으니 일요일점심에 오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아들이 엄마집에 오는데 시간을 정하는게 싫다하셔서 일찍 오게 하셨더라구요..

사정을 모르고있던 저는 아침에 약속이 있어 잠시 나갔는데 그거때문에 시어머니가 저랑 말을 안합니다.. 시동생 식사도 준비안한다는거죠..

 

솔직히 전 시동생이 오랜만에 오는것도 아니고 학교일때문에 그렇지않아도 미운맘이 있는데

제가 항상 대기상태로 있어야하는것과 또 그날 아침에 식사준비까지 해야할필요가 있나 싶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이 지금도 저희집에 들어와서 살았으면 하는 맘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신혼이고 시동생도 엄연히 결혼한 사람인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집을 구할때까지 저희집에 있겠다고하는데 그게 빨라도 11월이라고합니다..

6~7월후에 일인데 너무 한거 아닌가요?

여러분 이런경우 같이 살기싫어하는 제가 문제인가요?

 

그리고 이번일로 남편한테도 많이 실망을 했어요..둥글둥글한 성격이 둘이 있을땐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친척간의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히 대처를 못하는거같아요..

진작에 제가 부탁한데로 시동생한테 따끔하게만했어도 그렇게 눈치없이 행동하지는않을거같은데 말입니다...여러분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