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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내가...나도 이해가 안간다


BY 모라 2004-04-20

이혼전 그 얼마나  결혼 생활이 지겹고 지옥이라 여겨졌는데..

병적인 시모에 전남편의 술주사.. 그리고 동서

내가  숨쉬고 사는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고통이었고 지옥이였는데

이혼한 지금.. 마음 한구석에 전남편이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건 뭘까??

결혼 8년의 청산.. 앓던 이를 뺀 거처럼  시원할줄 알았는데

거기선 내명에 못살줄 알았는데.. 그렇게 지옥 같은데서

나왔으면  모든걸 잊고 잘 살면 그만인데.. 뭐가 생각난단  말인가??

2년이 되어간다..  이혼한지가

술만 마시면  모든 흉기가 된다.. 잠을 자도 늘 경계를 늦추질 않았다

생명에 위협을 느끼며 살면서도  그것도  정이라고

미운정 고운정 들어서 일까  지금은 그가 생각이 난다

나... 지금  재혼했다

지금의 남편.. 잘해준다

내가 복에 겨울정도로.. 단지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게 흠이겠지

내가 생각해도  난 미친게 틀림없다

아니... 두고온  어린딸이 보고 싶어서 일까??

그전에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일했다.. 생활능력이 없는 전남편덕에

하루에 4~5시간 자면서  돈 벌었다

그래서 집도 사고  점포도 사고 차도 사고  작은거지만..

이혼하면서  아무것도 들고 나오질 않았다

그냥 그자체가 싫어서  그냥 나오면 살것 같아서

지금은 그렇게 힘들게 일안해도 되고  지금의 남편이 술을 안마셔서

주사도 없고  부지런하고  흠잡을때가 없는데..

그런데.. 전 남편이 생각이 나는 이유는 뭘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안했나??

난 미쳤나보다.. 왜 전남편이 불쌍해 지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