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남편이 왜이렇게 미운지 몰겠네요...
사실 따지거나 화내기는 좀 유치한거 같구...근데 감정은 좀 상했구...그렇습니다.
저 지금 임신중이에요..예정일이 다되서...지금 살살 진통이 오는중이거든요...
며칠전에..남편이 티비를 보면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더군요.
근데 모 홈쇼핑채널에서 속옷광고를 하더라구요...
외국여자들이 브라에 팬티만 입고 있었구요...근데 참 오래도 쳐다보더군요...--;
평소에 제가 홈쇼핑채널을 보면...뭐라고 했던 사람이~
그리고 외국여자들은 징그러워서 별로라고 그래놓고..쳇~
제가 우스개소리로...왜, 나 속옷 사줄려구?..그랬죠~~
무안했던지...웃으면서...너무 금욕을해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고 하는겁니다.
저희가 2개월정도 성관계가 없었어요...후기라서 조심했죠...
자꾸 서운한 감정이 드는게...제가 남편을 너무 과대평가 했나봐요..
다른 남자들은 그래도..저희 신랑은 안그럴줄 알았습니다.
평소에 무쟈게 잘하는데다...뭐.. 여자라곤 저밖에 없는것처럼 그렇게 대해줬으니까요...
(사실 남편한테는 제가 첫사랑이라서..다른여자가 없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암턴 임신중에도 좀 꾸미고 다닌터라..이쁜임산부란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막달되니깐 얼굴이랑 몸이랑 퉁퉁붓고...뱃살은 갑자기 마구 트기 시작했고...
임신성 소양증이라고 피부병까지 도져서 하루종일 벅벅 긁으면서 살아요...
배가 정말 징그럽게 변했어요...ㅠㅠ
정말 우울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뭇여자의 몸매에 관심을 보이는군요...
참 사소한 사건이지만....넘 서운한거 있죠?..
좀 오바하자면...제가 나이먹어서 망가졌을때...진짜로 다른여자한테 눈길을 보낼수도 있겠구나..
괜히 속옷도 좀 이쁜걸로 챙겨입을걸...집에 있을때도 너무 퍼지지 말걸...막 그런생각이 들어서 자존심이 상하네요...
제가 넘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