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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놈 땜시............


BY 못난 바보엄마 2004-04-21

오늘 오후에 피곤해서 잠깐 누워 있는데, 큰 놈이 (5) 어기적 걸어서 오길래

봣더니 팬티에 피가 몇 방울 있더라구요.

놀라서 작은 놈 (24개월) 덜쳐 업고서 비뇨기과로 갔죠. 동네 병원

소변검사하고 한참을 기다렷다가 우리 차레가 되어서 의사 샘을 만났는데.

너무 놀라운 소리를 들었죠.

병명이 무엇이다 ............이런 소리가 아니라

애가 욕구 불만이 잇어서 자연스럽게 손이 고추로 간답니다.

그래서 손에 균이 고추로 감염 되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너무 놀란 가슴이 진정도 되었지만, 이런 일도 잇구나 싶어서 ...........

3일정도 약 먹으면 금방 치료는 된다고 하니 천망 다행이구.

 

아들 둘 키우다 보니 스트레스가 싸여 큰애 한테 화살이 많이가고

그로인해서 이렇게 되엇나 싶은 엄마의 죄책감에 미안해 죽겟어요.

사실 며칠전에 그러더라구요.

" 엄마, 진형이 (작은 놈) 없어 졌으면 좋겠어"

 사실 그다지 충격도 아니엇어요.

동생 싫다고 하는 소리 몇변 들었길래 예사로 넘겼죠.

엄마의 사소한 행동과 말 한마디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줄 미쳐 모르는

무심하고 엄마 자격이 없는 엄마입니다.

지금 곤히 자고 잇는 모습이 어찌 안스럽고 미안한지...............

욱아.............좋은 꿈 많이 꿔라.

욱이 ..........사랑해

 

내일 부터는 작은 놈도 중요하지만 큰 놈한테 더 신경을 써 주어야 겟어요.

전국의 엄마들

작은애의 애교에 큰놈의 얼굴을 못 볼수 있습니다.

저 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큰 놈도 잘 챙겨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