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젠 지친다
큰애 돌때부터 시동생이랑 같이 살기시작했다 그리고 이년이 지나서 한명이 더..
일찍이 결혼한터라 다들 나보다 나이도 많다
그래서 힘들게 힘들게 맘고생하며 둘째도 이제사 낳았다 큰애랑 다섯살 차..
일찍이 결혼해서 일찍이 애들 키우고 새로이 뭔가 시작하고 싶었는데..이제 친구들도
하나둘씩 결혼들 하기 시작하고..우린 첨부터 셋을 계획했기에..휴 친구들하고 다를께없다
친구들 꾸미고 다니고 돈열심히 버는동안 집에 쳐박혀 애키우며 생기지도 않는 둘째 맨날 노력하느라 시간이 이러고 흘러가버렸다 갑짜기 넘 허무하다 누구를 탓해야할지 바보같은 내탓이지..집이나 넓으면 낫지 거실도 제대로 없는 방 두칸짜리 집. 큰애가 내년이면 학교에 가는데 아직 자기방하나없이 엄마아빠랑 같이잔다 친구집에 놀러갔다오는날엔 우리 언제이사가냐며 시큰둥해한다 둘째까지 생기니 기저귀며 우유병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치운다고 치워도 항상 정신이없다 그래서 애가 저렇게도 산만한가
남들은 큰집 청소하기 힘들다고하지만 차라리 큰집 청소하는게 낫을듯하다
방한칸에 우리네식구 짐들이 있으니 말이다
살림도 제대로 못하는데 갑짜기 같이 살기시작했다 그래서 첨엔 거의 나가서 먹는날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생활비 장난아니다 울신랑 너들 돈 모으라고 이러고 데리고 있는거다한다 우리 생활비 나가는건 생각도 않는다 둘째 분유값에 기저귀 한번씩 사다보면 정말 장난아니다 자기들방 청소 한번 하는걸 본적이없다 나 임신했을때 병원에서 일다니냐고 물어보셨다 좀 쉬어야겠다고..설거지 두세번 정도 해줬을까 도와주는것도없다 몸조리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몸이 이지경이다 6개월동안 약먹어야하고 우리 간난애 수술해야한다
수퍼 심부름 한번 시키면 있는성질 없는성질 다낸다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받을려고만한다
5년동안의 사연을 어찌 다 얘기하겠어여
이제는 지치네여
남편한테 이젠 내 실속챙기며 살겠노라 했지만..생각처럼 쉽게 되지는 않네여
약먹는것도 힘들고 애기도 가엾고..
날씨는 이리도 좋은데 기분이 자꾸만 쳐져서 선배님들의 조언 얻고자
주절주절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