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시아버지한테 야단맞았다. 이유는 나는 집에서 놀고 남편은 밭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남편의 명퇴로 올2월달에 시골 시댁으로 들어와살고있다. 난 처음엔 시골로 내려가 신다는것에 반대했다. 아이들 교육문제도 있고 또 결혼해서 6년을 내편하게 살다가 시댁에 들어가 시집살이 하며살 여자가 어디있겠는가? 그런데도 남편은 곧 죽어도 시골서 살거라고 하고 나더러 살기싫으면 이혼하자고하는것이다. 나도 이혼하고 싶었지만 막상 이혼하려니 수중에 땡전 한푼도 없이 이혼도 안되더라. 또 엄마없는 아이들 만들 생각하니 차마 할수없었다. 그래서 애들땜에 참는다 하고 시골로 내려와 하루 세끼 따뜻한 밥에 빨래며 청소며 몸이아파도 참고 해줘도 우리 아버님은 모른다. 내가 감기들어 기침을 자지러지게해도 병원가보란 소리도 없고 약 머으란 소리 한번 안하시더니 신랑이 감기들었다고 하니까 대번에 약사먹으라고 돈없어 약못먹냐고 나더러 약 사주란다. 내가 기침하는 소리는 안들리시나보다. 오늘도 낮에 비가 부술부술와서 신랑이 오후 늦게 밭에 가서 고추모종 심게 비닐을 덮고 있었나보다 그시각에 난 집에서놀지 않고 청소하고 밥 앉히고 아이들 옷가지 몆게 빨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 오셔서 너는 머하고 있는거냐며 막뭐라고 하신는거다. 당신아들은 밭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며느리만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줄아신다. 그러기를 장장 한 두시간동안 농촌으로 살려고 내려왔으면 밭에나가 일도하고 해야지 맨날 밥만 하면 끝인줄 아느냐고 그러게해서 어떻게 농촌에서 사냐고 밥 먹는데서도 계속 나무라신는거다. 마음속으로는 아버님 저는 집에서 놀은줄 아세요하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신랑한테 욕 바가지로 얻어먹을거같아 꾹 참았다. 우리 신랑은 첫째도 아버지 둘째도 아버지 오로지 아버지 밖에 모른다. 난 큰 며느리도 아닌데 (3남중 둘째) 앞으로 죽을 이러고 살야야하나싶다. 정말 이혼이라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