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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면 몸빼만 입냐?


BY 열받는아줌마 2004-04-26

애를 십년동안 내리 셋을 놓고 둘째까지는 원상태로

다돌아갔지만 셋째는 제가 너무 방심한탓인지 만삭의

몸무게가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애기놓고 임신때 살이 그대로 있다고 그라면

뻥치는줄 알았습니다

헌데 지금 애기놓고도 1년 9개월 숨안쉬고 있으면 아직도 7개월입니다

출렁거리는 배는 애들이 엄마 애기 또 낳을거냐고 심각하게 묻질않나

옆으로 누워있어면 한쪽으로 쏠린배는 바닥에서 뒹굴고

그래도 빠질줄 알고 버텼습니다

청국장 팥 다이어트 굶기도 해보고 전에는 잘빠지던 살이

애기놓고 찐살은 죽어도 안빠지는가 봅니다

요즘 날씨도 좋고 해서 맨날 고무바지만 입기 짜증나고 남방만입기

허탈해서 신랑하고 애셋을 맡겨놓고 쇼핑을 갔습니다

기어코 애들옷과 신랑옷은 안사고 내옷만 살거라고,,,

정말 발에 땀이 나도록 돌아댕기고 갔던집 뻔뻔스럽게 또가고

요즘 차이나칼라 자켓이 유행이길레 저도 입으면 어울리는줄 알고

그것만 찾아 댕겼습니다

마음에 드는게 하나있길레 이거한번 입어봐도 되냐고 하니까

손님이 입으시게요? 이렇게 아니꼽게 묻더군요

저는 자존심이 상해 네 자신만만하게 대답하고

입었습니다 요즘옷은 천이 모잘라 작게 만드는지 한쪽팔은 그런데로 끼우고

다른쪽팔을 끼우는 순간 어깨가 꽉끼이는게 입었다가 혼자 못벗을거

같더군요 그래서 억지로 벗어면서 한치수 큰걸로 주세요

이러니 아가씨 하는말이 이게 제일 큰치수 거던요

하는겁니다

챵피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나온후 계속 그비슷한 옷만 보러 다녀도

옷이란 옷은 전부다 작더군요

남자스타일 같은 잠바는 걸치니 무슨 보릿자루 같고

아~정말 뚱뚱하면 옷도 못입는지

그래도 또 무식하면 용감하다가 청바지 하나를 줏어들고

이거 사이즈 30없어요? 이러니 다빠지고 32가 있다는 군요

그래서 한번 입어볼께요 하곤 클텐데 하는 표정으로 들고들어가서

입었더니 왠걸 지퍼가 안올라 가더군요

할수없이 그냥 벗어서 나오면서 아가씨가 하는말 커세요??

제가 그랬습니다 아니요 딱 맞네요

그러곤 3만원을 주고 맞지도 않는 옷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 청바지는 옷장에 던져놓고 박스두장만

입을려고 내놓았습니다

아~정말 지금 심정으론 날씬하기만 하다면 30만원 짜리 옷이라도

돈안아깝게 사겠습니다

어찌하여 옷들은 다 작은지 ,,,,,저 청바지는 언제 입을수나 있을지,,,

저에게 살이 쑤욱 빠지는 비법을 갈켜 주실분~

제청바지 드릴게요

저는 키는 160에 지금 몸무게는 굶고는 61.6이고 밥먹고는 62.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