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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는 시모


BY 시모시러 2004-04-27

일이 늦어서 새벽에 귀가하는 신랑...

집앞에 다 왔단 연락에 일부러 문앞에 나가서 놀래켜줄려고 숨었는데 문열고 나가는

소리듣고 시모까지 따라나온다.

정말 미친다....

아침에 신랑 출근때도 난 남들처럼 뽀뽀도 하고 아기 뽀뽀도 시키고 싶은데 눈치없는

시모 방에서 인사받고도 꼭 따라나와서 문앞에서 배웅하고 싶어한다.

자긴 그냥 방에서만 아들인사 받고 보내고 우리애랑 나랑 좀 닭살스럽게 인사나누고

싶은데...그런것도 모르나?

결혼 10년차긴 하지만 아직도 신랑한테 애교떨고 장난치고 싶은데...

이제 혼자된 시모가 아들을 얼마전 떠나신 남편으로 착각하는지.....요즘들어 아들한테

너무 관심을 갖는다.

정말.....싫다.

늦게 귀가하면 꼭 자기가 마중하고 싶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뛰쳐나오고 내가

방에만 들어가면 뭔 얘긴지 작은소리로 하고 싶어하고...

할얘긴 많지만 낼 다시....

신랑이 샤워하고 나와서 오늘은 이만 끝낸다.

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