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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부싸움~~~~ 휴


BY 샤인 2004-04-27

좀 길어도 들어주세요...

어제 아주 사소한걸로 시작된 부부싸움이 지금은 냉전중입니다.

들어보세요 정말 답답해서....제가 잘못한건지....

신랑  직장 상사중에 아주 수다스런 사람이 있습니다.

시시콜콜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주말,늦은저녁,식사중,아주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 울려댑니다. 기본 통화시간이 30분 에서 1시간입니다.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아시겠죠? 한 이야기 또 하고 또하고 옆에서 듣기 정말 짜증납니다.

신랑이 전화 못받고 연락 안해주면 무진장 삐지기도

잘한다네요 무슨 40이나 먹은 남자가 그 모양인지....

아무튼 그 직장 상사에 대해서 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는중이었고....

어제 신랑위해 갈비찜에 찌게에 나름대로 오랜만에 저녁 같이 먹을려고(맞벌이라

같이 먹는시간이 별로없어요 ) 준비하고 막 먹으려는데 또 울려댑니다. 그 핸드폰...

40분간 통화하데요 그 사이 음식이 모두 식었고 저도 짜증이 날대로 났죠

핸드폰 밧데리 다 되서 바꿀려고 중간에 전화가 끊겨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저녁먹고 통화하라고 무슨 그런 몰상식한 사람이 있냐고 아주 짜증난다고"

그 직장상사 욕 좀 했죠 신랑 저에게 무지 짜증냅니다.

통화내용이 정확히 뭔지 알고 그런식으로 얘기하냐고.... 제가 듣기로는 하던 얘기

몇번째 다시 하고있던중입니다.

그리고 다시 통화시작 그리고 40분이 또 흘렀죠

통화후 밥먹으랬더니 저더러 문 닫고 나가랍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제가 그런

표현을 한게 신랑을 무시해서 하는 얘기랍니다.

그게 발단이 되서 큰목소리 오갔죠  전 그 직장 상사라는 사람때문에 우리 부부가

싸운다는게 어이가 없읍니다.. 물론 신랑도 이해가 안가구요

얘기중에 제가 눈물 좀 뺐읍니다. 신랑 표정이 아주 죽입니다.

저더러 그러네요 아주 정 떨어진다는 듯이 처다보면서...

"내가 너한테 뭐라고 했길래 우는냐고..."

그 표정하며 말하는거 하며 저도 아주 정떨어집니다. 보통 와이프가 찔찔 짜면

달래주는게 우선아니가요 나중에 풀건 풀더라도.....

그길로 찜질방으로 직행하고 아직까지 말 한마디 안했습니다.

물론 신랑은 지금도 안 들어오고 있구요

제가 잘못했나요?? 도대체 화해를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어이가 없네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