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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합니다


BY 속상맘 2004-05-01

우리 신랑은 남들이 보면 무척이나 착한 사람이다

 하지만 남한테 착하면 가족한테 무심하듯 우리 가족한테는 그렇다

항상 주말이면 운동 주중에는 다른 사람들이랑 술 약속에

변변하게 큰애가 초등3년이 되도록 가족끼리 여행을 간적도 없다

여하튼 가족들한테는 말만하고 약속도 잘 안지킨다

바람도 한번 핀적도 있고...

카드, 대출, 보증등등 나를 속썩인게 하루이틀 아니다

 

하지만 그냥 이제는 무덤덤하게 산다

그랬더니 요몇달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난리다

난 빚도 갚아야겠고

또 돈도 없고 해서 못들은 척했다

그리고 얼마전 내가 끌고 다니던 차를 친정 남동생한테

빌려줬다(사실 내 차는 친정 아버지가 사준거다)

그랬더니 어제는 괜히 승질내고 방방뛴다

차가 없으니 얼마나 불편한데 차를 네 맘대로 줬냐고

내가 차살때 그 누구도 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시댁도 은근히 내차는 당신 아들차라는 생각을 하신것 같고...

신랑도 그렇고...

그러더니 갖은 승질을 낸다

솔직히 음주운전할까봐도 걱정이고

차사줄 여유도 없는데 말이다

기껏 하는말이 자기엄마(시어머니)한테 말해서

해결할테니 걱정말라면서

오늘 출근하는 순간까지도 계속 인상만쓴다

정말 속상하다

누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누가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