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세한탄좀 더 하겠습니다...
제나이 이제 28입니다...
한땐 그래두 울 나라에서 쬐끔 알아주는 H대 미술학도였답니다...
알바하다만난 신랑이랑 사고쳐(연애가 첨이었기에 마냥좋기만 했지요) 대학 3학년때 친정부모님 가슴에 대못을밖고 결혼식두 안하고 시댁에 들어가 살았지요(작년에 결혼식 올렸구요)
그간의 서러웠던일은 아직도 잊혀지지않고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아기낳고 친정엄마는 아기 봐주겠다고 학교는 마치라고 하셨지만 애낳은지 3개월만에 시어머니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받아 저보고 수발들라해서 학교복학은 좌절되었지요...
그뒤론 제꿈은 물건너 갔고 꼼짝없이 시집의 보수없는 가정부였지요...
술먹으면 쌍욕부터 내밷고 울신랑에대한 컴플레스 때문인지 신랑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장가안간시숙 치닥거리에 ...술꾼시아버지 술주정에...시엄니 병수발...또 갓태어난 울딸래미...
정말 눈물마를날이 없는 세월이었습니다...가뜩이나 몸약했던제가 그땐정말 40킬로도 안나갔을정도니까요...부끄럽지만 가출도 했었습니다..일주일간..넘 힘들었거든요...
근데 신랑과 딸래미 얼굴이 아른거려 다시 들어왔지요...
울신랑 저끔찍히 사랑해줍니다...맘은 있는데 시간이 없어 도와주지못하는걸 항상미안해하기도 하구요...
그치만 어쩔수 없는 대한민국남자라는게 느껴질때가 더 많습니다...
둘째가져 입덧해 송장처럼 시커멓게 말라가도 누구하나 제일대신해 줄사람없었기에 하루죙일 밥한톨 못삼키면서도 시부모밥상은 차려야했습니다...
정말 멍청하고 한심했죠...
둘째는 어떻게해서 낳았는지...예정일 열흘남기고 밤에 잠들어 있는데 시숙이란인간 12시에 친구놈이랑 술먹구 와서는 밥달라고 합디다...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막달엔 숨쉬기도 버겁고 잠자는건 더더욱 힘이듭니다...
그래도 차려줬습니다...그담에 울신랑이 한소리했더니 또 욕하면서 발길질을 하더군요..
그거 막다가 제가맞았고 그날 새벽부터 진통이와서 둘째를 낳았죠...
시엄니요..당신친정에 놀러가서 저 애낳고 퇴원하고오니 전화로 수고했다한마디 하더군요...
더욱 가관인건 몸조리하러 친정에 가있는데 일주일뒤에 집에 올라왔다고 애기봐야된다고 시집으로 오라대요...신랑이 데리러와서 가보니 점심때더군요...그래도 산모가 오는데 미역국은 끓여주시겠지 했는데 왠걸요...시엄니 그러대요..너 라면먹을래???
저녁이요??시엄니 친목계 모임가구 저 제가 멀건 미역국끓여서 밥말아 후룩먹었습니다...
이틀뒤 신랑 보다못해 저 도로 친정에 데려다 놓더군요...
못한이야기는 많지만 이걸로 끝낼까하네여...
얘기하다보니 넘 길어지네요...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다보니 새벽에 컴에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신랑은 어제 병원에서 밤새고 11시에 들어와 잠에 골아떨어졌네요..한마디 말할사이도 없이...
생각해보면 울신랑도 불쌍해요...시숙은 지부모일인데 신경도 안쓰구..시숙왈 부모한테 받은게 없기때문에 이정도밖에 못하겠다더군요...전 속으로 그럼난 뭔가하며 쓴웃음을 삼겼구요...
아침 7시에 출근해 10시11시까지 일하다 집에오면 쓰러져자구..토요일은 간병인아주머니 쉬는날이라 교대해줘야 된다구 병원가서 밤새구...
아컴님들덕에 위로받고 기운좀 차릴렵니다..
그중 염장지르는글이 몇개 있었지만..ㅎㅎㅎㅎㅎ
그남자분들께 몇마디만 더드리겠습니다...
님들 사회생활 시작할때 맘가짐이 어땠나요...
그사회로 발걸음을 내딛는 초년생들맘은 다똑같지요....
열심히해서 윗사람에게 인정받기바라고 사랑받기 바라는맘이요...
가정도 또다른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그 속으로 뛰어든 며늘들 첨부터 이렇진 않았습니다...
나만 잘하면 나만 열심히하면 될거라믿고 부푼가슴을 안고 결혼에 임하지요...
하지만 그속에서의 불합리함과 부당함에 상처받고 피흘리어 더이상 희망이란걸 잃어버리게되고 포기와 절망만 남아 나중엔 자포자기가 되고맙니다...
저와 여기 아컴에 속상하다 글올리는 아짐들 또한 그랬을것입니다...
제발 제발 부탁하건데 함부로 글올리지 마십시오...
상처받아 위로받고 싶어 온 아짐들 피흘리는 가슴에 소금뿌리는 겁니다...
그럼 이만 전 들어가렵니다...